민화 품은 아쿠아리움…롯데월드 '물빛정원' 공개

종묘·책가도·일월오봉도 등 한국 전통미 현대적으로 재해석
포토존·체험상품·시그니처 음료까지 선보여

빛과 물결이 만나는 감성 전시 아쿠아 갤러리 물빛정원(롯데월드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조선시대 민화 등 한국 고유의 전통 미학과 미디어 조명을 결합한 이색 전시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7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오는 16일 지하 2층 '해파리 존'을 리뉴얼한 신규 전시 공간 '아쿠아 갤러리: 물빛정원'을 정식 개장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간은 어둠 속에서 다양한 수조와 화려한 조명 연출을 결합해 촬영 명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형태의 수조 안에서 담수어 3800여 마리가 자아내는 장관을 관람할 수 있다.

새 전시 공간은 총 5개 테마 존으로 나뉜다. 전통 건축 양식의 원형 문인 '월문'을 모티프로 한 '여정의 문'을 지나면, 푸른 조명을 켠 원기둥 수조가 일렬로 늘어선 '빛의 회랑'이 나타난다. 종묘의 침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몰입감을 높인 공간이다. '흐르는 강' 존은 조선시대 궁중 장식화 '일월오봉도'의 파도 문양인 '수파문'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형 수조를 설치해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한다.

이어지는 '꽃의 연회' 존은 보랏빛 등나무로 천장을 가득 채웠고, '청해의 등불' 존은 전통 한지 등불로 꾸몄다. 두 구역 모두 사방에 거울을 배치해 수조가 끝없이 확장하는 듯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마지막 '계절의 서가' 존은 조선시대 민화 '책가도'를 차용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 공예품과 담수어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와 특화 상품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지하 2층 동물병원 데스크에서는 물고기 파우치 키링과 물고기 무드등 만들기 키트를 판매한다. 지하 1층 '아쿠아샵'과 지하 2층 상품 카트에서는 한국 전통 미학을 반영한 키링, 배지, 에코백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지하 2층 '카페 디오션'에서는 개장을 기념해 블루 소다에 금붕어 모양의 우유 얼음을 띄운 시그니처 음료 '금붕어 큐브 소다'를 출시한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