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호텔 날개 단 제주 드림타워, 2분기 매출 1926억 '사상 최대'
카지노 홀드율 22.1%로 마카오 수준 근접
6월 한 달간 객실이용률 90% 달성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1일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카지노(순매출)와 호텔(별도 기준) 양대 부문에서 합산 6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494억 원) 대비 29.4% 증가한 수치다. 올해 4월부터 3개월 연속 6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여름 성수기 매출(1855억원)을 추월했다.
리조트의 주요 수익원인 카지노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2분기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470억 8800만원으로 전년(1100억 3800만원) 대비 33.7% 증가해 기존 분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1427억 2300만원)을 경신했다.
분기 이용객 수는 18만 2872명으로 전년 대비 23.2%, 전분기 대비 21.5% 늘었으며, 테이블 드롭액 역시 6374억 9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특히 분기 평균 홀드율(테이블 금액 중 카지노가 딴 금액의 비율)은 22.1%로 전년(17.4%) 대비 4.7%p 상승했다. 이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 9개 초대형 복합리조트의 평균 홀드율(2026년 1분기 25.1%) 수준에 근접한 지표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방문객 증가에 따라 일평균 오픈 테이블 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일주일 이상 장기 체류(롱스테이)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홀드율이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6월 한 달간 카지노 순매출은 487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늘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매출 호조를 보였다.
2분기 호텔 매출은 454억 7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19.3% 성장했다. 판매 객실 수는 12만 8600실로 평균 객실이용률(OCC) 88.3%를 달성했다.
전체 판매 객실 중 외국인 투숙 비율이 77.3%에 달해 해외 관광객 유치 유효성을 입증했다. 6월 한 달간 호텔 매출은 152억9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객실이용률 90%를 기록하며 총 4만 3218실을 판매했다. 이 기간 카지노 이용객이 사용한 객실은 일평균 833실로 작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해 전체 객실의 52.1%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상반기 결산 실적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카지노와 호텔 등 복합리조트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는 순간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쌓이는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드림타워 매출이 1855억원을 기록했을 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29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이번 2분기 실적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의 역대급 분기 실적 외에도, 여행 부문의 크루즈선 운항 실적이 2분기에 함께 반영되는 만큼 상반기는 물론 연간 실적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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