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캉스에 골프·로컬 미식까지…여름 리조트 변신
여름 휴가객 취향 겨냥한 특화 콘텐츠 잇달아 선봬
골프·펫캉스·미식·로컬 협업으로 체류형 관광 경쟁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주요 리조트와 관광 기업들이 골프 코스 개방, 반려동물 동반 시설 확충, 지역 특산물 미식 프로모션, 로컬 캐릭터 협업 등 다변화된 체류형 상품과 서비스를 일제히 선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관광·레저 기업들은 여름 휴가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차별화된 특화 콘텐츠를 전면 배치하고 있다. 리조트 업계가 골프 문턱을 낮추고 펫 인프라와 팔도 보양식을 도입하며 체류형 인프라를 다각화하는 가운데, 관광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역 수호 캐릭터를 활용한 이색 제품 협업까지 등장해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와 로컬 관광 매력을 동시에 알리는 추세다.
모나용평(070960)은 대관령의 대표 회원제 골프장이던 '버치힐CC'를 대중형 골프장으로 전격 전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전환을 계기로 모나용평은 버치힐CC의 코스 가치와 라운드 경험을 더욱 폭넓은 이용객층과 공유하고, 골프와 휴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버치힐CC는 KLPGA 대회 개최 이력을 보유한 모나용평의 대표 골프장으로, 우수한 코스 품질과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바탕으로 명문 코스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버치힐CC는 대관령 고지대 특유의 선선한 기후 덕분에 한여름에도 라운드가 가능하다. 평창 지역의 시원한 기온과 자연경관은 도심의 무더위를 피해 골프와 휴식을 함께 즐기려는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모나용평은 현재 버치힐CC 18홀, 용평CC 18홀, 용평9 9홀 등 총 45홀 규모의 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 전환을 계기로 접근성을 높이고 골프 리조트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는 여름 휴가철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
지난해 여름 시즌 강원도 평창 휘닉스 파크의 펫 객실 평균 가동률은 65%를 기록하며 비수기 평균 가동률(약 15%)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휘닉스파크는 2020년 10실 규모로 시작한 반려동물 동반 객실을 현재 약 50실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약 23도로 비교적 선선한 기후를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내려는 투숙객들의 이용이 이어지는 추세다.
객실에는 반려견 전용 쿠션과 계단, 배변판, 식기류, 어메니티 등을 비치하고 노령견을 위한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또 반려견 전용 놀이터 '나랑놀아주개', 체크인 전후 이용 가능한 휴게 공간 '쉬어가개' 등을 마련했다.
루지와 곤돌라 등 일부 부대시설은 반려견 동반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제주 섭지코지에 자리한 휘닉스 아일랜드 역시 단지 내 어질리티존, 펫 드라이존 등 전용 시설을 운영하며, 도내 반려동물 동반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로드맵과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 편의를 돕는다.
금호리조트는 여름 시즌을 맞아 전국 4개 리조트(설악·화순·통영·제주)의 조식 메뉴를 개편해 이용객 맞이에 나선다.
금호설악리조트는 8월까지 '설악 막국수 점심 특선'과 여름 별미 면 요리를 선보이며, 금호화순스파리조트는 담양 대통밥과 삼계영양죽 등 보양식을 중심으로 메뉴 구성을 강화했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와 금호제주리조트는 지역 해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통영마리나리조트는 △멍게비빔밥 △해물팔보채 등 남해안의 풍미를 살린 요리를 선보이고 제주리조트는 △한치물회 △성게미역국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더해 성인 4인 이용 시 1인 무료인 '다다익선 패키지' 등 실속 있는 가족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한편, 객실 리뉴얼과 워터파크(아쿠아나) 등 체류 콘텐츠도 보완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지역 특색을 살린 계절 메뉴와 혜택을 마련한 만큼, 개선된 객실과 부대시설에서 편리한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울릉도 대표 캐릭터 '울라'(ULLA)를 활용해 태전그룹의 멀미약 브랜드 '노량'과 협업한 한정판 멀미약을 개발하고 지난 29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노량X울라' 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의약품 유통기업 태전그룹과 울릉도 수호 캐릭터 울라가 협업해 바다 여행객들의 안전한 항해를 돕는다는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양사는 울릉도의 관문 도시인 포항을 중심으로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KTX 포항역 등에 대규모 옥외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여객선 이용객 대상의 인지도를 넓힌다.
또 카페 울라 등 울릉도 현지 플래그십 스토어에 시각 연출물(VMD)을 설치하고 오는 8월 개최되는 낚시 박람회에 참가해 해양 레저 이용객을 위한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동 경험 지원은 물론 지역 캐릭터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울릉도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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