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불고기 넘어 향토음식까지…글로벌 K-푸드 원정대 뜬다
해외 인플루언서 33명, 전국 로컬 미식여행 돌입
팔로워 2130만명 대상 지역 음식·관광 콘텐츠 소개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전 세계 2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의 숨은 지역의 맛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으로 미식 탐방을 떠난다.
3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9일 서울 삼청각에서 해외 인플루언서 33명과 함께 'K-로컬 푸드 헌터스33'(K-Local Food Hunters 33) 출정식을 개최하고 다음 달 2일까지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미식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선호 1순위인 '음식'을 통해 지역의 맛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중화권·일본·동남아·유럽·미주 등 4개 권역에서 활동하는 미식·여행 인플루언서 33명(팔로워 합산 약 2130만 명)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과 식재료 등을 직접 체험하고 각자의 SNS 채널을 통해 현지에 소개한다.
지난 29일 서울에서는 전체 참가자가 한식 쿠킹클래스를 통해 K-드라마 속 메뉴를 직접 만들어봤다. 북촌 전통찻집 방문, 교촌필방 K-치킨 체험 등 한국 미식 문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투어 기간 중 직접 제작한 미식 콘텐츠를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게재하고, 귀국 후에도 팔로워들에게 한국 지역 음식의 매력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30일부터는 강원, 전라, 경상권 3개 권역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로컬 미식 탐방에 나선다.
이들은 △초당순두부, 물회, 닭갈비 등을 중심으로 산과 바다가 길러낸 지역 미식을 체험하는 강원권 △전주비빔밥, 홍어삼합, 순창 고추장, 담양 떡갈비, 광주 육전 등을 통해 전통과 발효문화를 경험하는 전라권 △안동찜닭, 안동소주, 대구 뭉티기, 부산 돼지국밥 등 향토음식을 접하는 경상권 등으로 흩어져 지역 미식을 밀착 취재한다.
아울러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둘러본다.
한편 이번 투어의 기반이 된 'K-로컬 미식여행 33선'은 지난 2024년에 허영만 작가 등 전문가 협의를 거쳐 엄선한 공사의 미식관광 콘텐츠다. 공사는 이를 미식관광 홍보 전반에 적극 활용해 김치와 불고기 외에도 지역색이 묻어있는 음식과 향토음식으로 K-푸드 저변을 넓히고 있다.
민병선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K-푸드에 대한 관심을 실제 방한으로 연결하려면 여행 동선을 그릴 수 있는 구체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지역 음식과 여행을 엮어 매력적인 음식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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