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통시장·국립공원 누빈다…관광 현장 실증 본격화
관광공사, AI 기업 5곳 선정…혼잡도 분석·번역·길안내 서비스 도입
K-관광마켓·경주국립공원에서 연내 실증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전통시장과 국립공원 등 국내 주요 관광 현장의 고질적인 현안들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진입한다.
2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5일 '2026 관광AI 오픈 이노베이션 트래블 엑스랩(TRVL-X Lab)'을 통해 관광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기술기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은 공사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전통시장형'과 '국립공원형'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전통시장형은 공사가 글로벌 관광명소로 육성 중인 'K-관광마켓' 2기 중 6개 시장(△경동시장 △단양구경시장 △망원시장 △수원남문시장 △안동구시장연합 △해운대시장)이 대상이며, 국립공원형은 '경주국립공원 토함산지구'를 무대로 관광 현안 해결을 돕는다.
공사가 최종 선정한 기업은 △딥파인 △비트센싱 △투아트 △트리플렛 △플리토 등 총 5개사다.
이들 기업은 연내 각 관광 현장에 투입되어 △맞춤형 정보·이동경로 제공(AI 지도) △실시간 혼잡 구역 분석(AI 밀집도 분석) △메뉴판·상품 번역(AI 다국어 안내) △관광취약계층 편의 지원(AI 배리어프리) 등 4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기술 실증에 나선다.
특히 'AI 밀집도 분석' 과제에는 비전(Vision) AI 기술을 대거 도입한다. 그동안 정밀한 파악이 어려웠던 전통시장 방문객 수, 유동 인구의 이동 동선, 평균 체류 시간 등을 시각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 분석해 향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미 관광공사 관광AI혁신본부장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대표적인 관광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술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관광 현장의 문제를 풀어가고,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선진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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