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장미축제 이번 주 '절정'…개막 열흘 만에 20만 명 다녀갔다
300만 송이 개화율 90% 도달…유럽 호텔 정원 콘셉트 '호텔 로로티' 연출
야간 샹들리에 포토존 운영 및 장미 테마 한정판 F&B 상품 판매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초여름을 맞아 에버랜드의 300만 송이 장미가 이번 주 화려한 만개를 앞두고 있다.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 품종과 다채로운 문화 공연, 특화 식음료(F&B)를 결합해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선 종합 문화 체험 공간으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따르면 로즈가든의 장미 개화율이 90% 수준에 도달해, 이번 주부터 300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올해 장미축제에는 첫 열흘간 약 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장미축제는 유럽 클래식 호텔 정원을 콘셉트로 한 '호텔 로로티' 테마로 기획했다. 현장에서는 에버랜드가 지난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해 세계장미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산 정원장미 '에버로즈' 40여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형 콘텐츠도 다각화했다. 장미 연구소 콘셉트로 조성한 '로즈 랩'에서는 에버로즈 4종의 향기를 시향지에 담아가는 체험을 제공한다.
또 정해진 시간마다 정원 일대를 순회하며 현장을 안내하는 로봇 '로지'를 배치했으며 정식 출시를 앞둔 신품종 장미의 이름을 짓는 온오프라인 투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투표 참여자에게는 에버랜드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솜 포인트'가 지급된다.
야간에는 정원 중앙에 보랏빛 장미로 꾸민 '퍼플 로즈존'과 3m 높이의 대형 샹들리에 포토존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 매일 재즈 밴드 공연을 열며 오는 3일에는 '청춘마이크' 소속 청년 아티스트들의 거리 공연을 예정했다. 서커스팀 '컨컨', 탭댄스팀 '라온탭댄스컴퍼니', 퍼포먼스팀 '코리아트', 싱어송라이터 강예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장미를 테마로 한 식음료와 기획 상품(굿즈) 판매도 연계한다. 레스토랑 쿠치나마리오에서는 소고기로 장미를 형상화한 피자와 장미꽃 에이드를, 스낵 부스에서는 하트 츄러스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다리아송 작가와 협업한 사막여우 인형, 쌍둥이 판다(루이·후이) 쿠션 등 20여 종의 한정판 굿즈도 함께 판매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로즈가든의 장미가 만개해 개화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장미 정원과 함께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첫발을 내디딘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지난 2022년 세계장미회(WFRS)로부터 국내 최초로 '우수 정원상'(Award of Garden Excellence)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장미 정원으로 그 가치를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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