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스테이'가 뜬다…서울국제관광전서 만나는 여행의 미래

코엑스서 6월 4~7일 개최…여름휴가 맞춤 상품·얼리버드 특가 공개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트래블마트 등 업계 행사도 동시 진행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코트파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전 세계 40개국의 최신 여행 트렌드와 특가 상품을 한자리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관광 박람회가 문을 연다.

31일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와 국제관광인포럼이 주최하고 코트파가 주관하는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6)'이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등이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총 40개국 423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518개 부스 규모로 대거 결집한다.

이번 관광전은 '지속가능한 장기체류형 여행'을 핵심 주제로 내걸고 최근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시장의 주류 흐름으로 떠오른 체류형 관광(롱스테이)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기존의 단순 홍보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현장에서 여행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예약·구매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형'으로 전면 전환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지자체와 국내 전문 여행사들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대구·경북, 울산, 제주를 비롯해 '2026-2027 수원방문의 해'를 맞은 수원특례시 등이 참신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홍보한다. 아울러 여행공방, 테마캠프여행사 등 국내 주요 여행사 6개사가 참여하는 특가 상품관에서는 현장 한정 특가 혜택과 얼리버드 프로모션,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을 공급한다.

해외 국가와 글로벌 항공사들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중국, 괌, 조지아, 이집트, 필리핀 등이 부스를 꾸린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신선거' 지역 홍보를 전개한다. 카타르항공, 베트남항공, 중화항공 등은 현장 관람객 전용 항공권 프로모션과 글로벌 노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고물가·고환율 시대 합리적인 해외여행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제5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와 'B2B 트래블마트', '2026 SITF 관광인 어워드' 등이 동시 개최돼 급변하는 관광 테크와 미래 전략 정보를 공유한다.

이 밖에도 행사장 전역에서 세계 각국의 전통 민속공연, 로컬 푸드 시식회 등 문화 이벤트가 이어지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 체험 등 ESG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신중목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체류형 관광과 관광상품 소비를 직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와 실질적인 혜택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