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괌 여행 계획 중이라면"…여행업계, '아동 항공권 0원' 파격 공세

여행 비용 상승 부담 완화 위해 괌관광청 보조금 직접 지원 시동
2인 출발 확정·레이트 체크아웃 등 여행사·호텔별 프로모션 눈길

PIC괌(노랑풍선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유가와 고환율 장벽에 막힌 한국인 여행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대표적 단거리 휴양지인 ‘괌’이 파격적인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지 차량 대여 비용을 아예 없앨 수 있는 도심 인프라 연계 상품부터 유류세 즉시 할인, 아동 항공권 무료까지 실속파 여행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전방위적인 가격 공세가 시작되는 모양새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괌정부관광청은 최근 고유가 환경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을 방어하기 위해 주요 항공사, 여행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카드사 등과 손잡고 '유류할증료 지원 프로모션'을 본격 가동했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가격 완화 효과를 누리고, 보다 부담 없이 괌을 방문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노랑풍선 아동 항공권 지원, 놀유니버스 10만 원 항공 할인

관광청의 유류세 보조금 재원이 투입되면서 주요 여행사들도 모객에 적극적으로에 나섰다.

노랑풍선(104620)은 5~6월 출발하는 괌 상품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아동 항공권 전액 무료 및 유류할증료 지원 혜택을 뼈대로 한 '낮에도 괌 밤에도 괌' 프로모션을 개시했다.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번 상품은 가족여행(PIC·롯데·리조나레), 커플여행(두짓타니·츠바키·하얏트), 2030 영타깃(닛코·리가로얄·크라운플라자) 등 소비층에 따라 숙소를 세분화해 맞춤형 동선을 제안한다. 특히 2명만 모여도 출발을 확정해 단체 인원 부담을 줄였고, 오후 출발객에게는 오후 늦게 방을 비울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늦은 퇴실)' 혜택을 무상 제공한다.

온라인 플랫폼 놀유니버스 역시 유류할증료 체감 비용을 완전히 상쇄하는 직관적인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투어를 포함한 전용 기획전 페이지를 열고 다음 달 30일까지 괌 항공권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유류할증료 상당의 금액을 선착순으로 즉시 할인해 준다. 여기에 현지 숙소와 타오타오타씨 비치 디너쇼, 돌핀 크루즈 등 인기 액티비티 상품에 추가 적용할 수 있는 연계 할인쿠폰까지 대거 동원해 패키지 전체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괌두짓타니호텔 메인로비(노랑풍선 제공)
"차량 대여비도 아낀다"…롯데호텔괌, '걸어서 맛집' 연계

고환율로 인해 현지 체재비 부담이 커진 만큼, 렌터카 비용을 아예 없앨 수 있는 리조트 연계 상품도 주목받고 있다.

주요 쇼핑몰과 중심가가 도보 동선으로 연결되는 투몬 지역의 롯데호텔 괌은 차량 대여 없이 현지 소비를 해결할 수 있는 '걸어서 맛집 지도' 제휴 서비스를 운영한다. 투숙객이 객실 키를 제시하면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스 15% 할인, JP 수퍼스토어 기념품 매장 10달러 할인 등 현지 11개 제휴 업체에서 실질적인 현금 할인 혜택을 제공해 환율 압박을 낮췄다.

아울러 괌 노선의 야간 항공편 증편 추세에 맞춰 3박 요금으로 3.5박을 투숙할 수 있는 '레이트 체크아웃'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최소 4박 이상 예약 시 마지막 날 밤 12시까지 방을 이용할 수 있어, 공항 이동 전 숙소를 헤매거나 불필요한 1박 요금을 추가 지불해야 했던 알뜰 여행객들의 비용을 절감해 준다. 만 21세 이상 성인 투숙객에게 무제한 맥주와 칵테일을 무료 제공하는 야간 전용 수영 프로그램인 '문라이즈 스플래쉬 21+' 등 가성비 이벤트도 확충했다.

한편, 이번 관광청의 연합 유류세 지원 전선에는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국적 항공사를 비롯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마이리얼트립, 타이드스퀘어, 신한카드 등이 대거 참여해 초여름 휴가 수요 잡기를 위한 채널별 특화 가격 혜택을 연이어 쏟아낼 예정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