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관광청, 韓시장 겨냥 전방위 공세…네이버페이·웨딩 지원 확대
지난해 韓 방문객 55만명…중화권 제외 해외시장 부동의 1위
ZAPE·NAPE 가성비 패키지부터 스포츠·허니문 단체관광 지원까지 확대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한국은 마카오 관광에 있어 중화권을 제외한 세계 최대 국제 시장이자,'0순위'로 챙겨야 할 핵심 심장부입니다.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 청장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마카오 관광 세미나 & 트래블 마트'에서 한국 시장의 독보적인 위상을 이같이 강조하며 투어리즘 플러스(Tourism+) 융합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관광 환경 속에서 마카오의 최신 관광 상품과 다변화된 인프라를 공유하고 양국 업계 간의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다이빙 주한 중국 대사,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마카오정부관광청장,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마카오 현지 항공사, 호텔, 리조트 관계자 23개 업체가 대거 참석했다.
현재 마카오 관광 시장에서 한국은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다.
축사를 맡은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2025년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55만 명으로 2024년 대비 11% 넘게 성장했다"며 "이는 중화권(중국 본토·홍콩·대만)을 제외한 해외 국가 중에서는 수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할 만큼 마카오는 한국인들에게 주요한 여행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세션 발표를 통해 한국 시장의 회복세와 이동 패턴 변화를 데이터로 제시했다.
유 대표는 "한국 시장은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한 시장 중 하나"라며 "지난해 기준 한국인 방문객의 입국 경로를 보면 홍콩을 경유해 가 페리를 이용하는 비중이 43%로 가장 높고 직항 노선이 34%, 육로 이동이 22%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 선전 등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이 강화되면서 여러 목적지를 한 번에 즐기는 '멀티 데스티네이션' 여행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올해 한국인 관광객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
유 대표는 "올해 국내 대표 간편결제 플랫폼인 네이버페이와 여행 특화 프로모션을 전격 전개한다"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마카오 로컬 골목까지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셀럽 마케팅을 투입해 영타깃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여행사들을 향해서는 마카오 반도 중심 상업지구인 '자페'(ZAPE) 및 '나페'(NAPE) 지역을 패키지 구성의 전략적 요충지로 제시했다.
유 대표는 "이 지역은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집중된 핵심 입지인데, 최근 복합 리조트 공급 가도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디럭스급 객실 여유가 많이 확보됐다"며 "여행사들이 실속형 패키지를 기획할 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대폭 확충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가 시티 오브 드림스에서 재개막한 데 이어,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연출을 맡아 드론 및 로봇 기술을 융합한 초대형 몰입형 공연 '마카오 2049'가 MGM 코타이 다이내믹 시어터에서 상시 선보인다. 또 자이언트 판다 파빌리온, 도심 집라인 등 체험형 콘텐츠도 전면에 배치됐다.
기업 인센티브와 특수 목적 단체(SIT)를 견인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책인 '단체 관광 자극 프로그램'(Travel Stimulation Program)의 조건도 구체화했다.
마카오 외 지역 참가자 25명 이상이 마카오에서 최소 2박 이상 체류할 경우 지원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기존 기업 포상 휴가 및 팀 빌딩 외에도 웨딩 스냅 및 신혼여행을 포함하는 결혼 여행, 연구기관 중심의 교육 여행, 국제 마라톤과 사이클링 대회 참가자를 위한 스포츠 여행까지 전방위로 범위를 확대해 단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행사 시작 최소 15일 전에 필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페르난데스 청장은 "올 하반기에도 제34회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9~10월), 제73회 마카오 그랑프리(11월) 등 굵직한 국제 페스티벌이 연이어 가동될 예정"이라며 "하늘길과 바닷길을 아우르는 전방위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이 마카오에서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 환경을 지속해서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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