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돌·펭순이 새 가족 생겼어요"…아기 훔볼트 펭귄 '귀여워~'

2월 태어난 훔볼트 펭귄 새끼 첫 공개…수영 적응·사회화 훈련 마쳐
펭귄 생태설명회·쿠키런 팝업까지…생물다양성 체험 콘텐츠 확대

'생물다양성의 날' 맞아 공개한 아기 훔볼트 펭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인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도심 속 수족관이 멸종위기종 생태 보전 성과를 집약한 현장을 공개한다. 개체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과학적 사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21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아쿠아리움은 '생물다양성의 날'인 오는 22일부터 훔볼트 펭귄 '펭돌'(수컷, 14세)과 '펭순'(암컷, 18세) 사이에서 부화한 아기 펭귄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2월에 태어난 아기 펭귄은 부화 이후 아쿠아리스트와 수의사의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안정적인 발달 단계에 진입한 이후 수영 적응과 사회화 훈련 등을 거쳐 처음으로 야외 방사 준비를 마쳤다.

남미 연안에 서식하는 훔볼트 펭귄은 기후 변화와 서식지 훼손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원서식지인 페루의 계절적 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해 온도, 수온, 광 노출 조건 등을 과학적으로 조율하는 사육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펭귄들이 타고난 생태적 습성을 발현하도록 서식지 환경 구축에 집중한 결과 2018년 이후로 개체 증식 결실을 지속해서 내고 있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달 말까지 남미산 수변 포유류인 카피바라를 위한 특별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인 '아로마 테라피 수조'를 병행 운영한다. 카피바라가 선호하는 유채꽃을 보금자리와 수조에 풍성하게 배치해 자연 친화적인 자극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