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급등기 기업 맞춤형 전략…에어프랑스-KLM, SAF 구매 옵션 추가

기업 회원 프로그램 '블루비즈' 혜택 강화
KSS해운, 국내 기업 1호 참여…스코프3 관리 실무 연계

에어프랑스-KLM 로고. REUTERS/Regis Duvignau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에어프랑스-KLM이 기업 대상 회원 프로그램인 '블루비즈'(bluebiz)에 지속가능항공유(SAF) 구매 기능을 추가하며 항공 운송의 탈탄소화 기반 마련에 나선다.

에어프랑스-KLM은 블루비즈 프로그램에 블루 포인트를 활용한 SAF 구매 옵션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블루비즈는 기업 고객이 별도 비용 없이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회원사는 에어프랑스와 KLM을 비롯해 델타항공, 버진 애틀랜틱 등 파트너 항공사를 이용할 때 블루 포인트를 적립한다. 적립한 포인트는 항공권 구매, 좌석 업그레이드, 추가 수하물 서비스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무료 이름 변경, 예약 후 결제 기한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능 추가로 회원사는 적립한 블루 포인트를 SAF 구매에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에서 SAF로의 전환을 지원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동참한다.

블루비즈를 통해 SAF 사용을 지원하는 기업에는 탄소 저감 효과를 담은 공식 보고서를 제공한다. 해당 보고서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스코프3(Scope 3,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보고에 활용 가능하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에너지 물류 기업인 KSS해운이 최초로 블루비즈를 통한 SAF 구매에 참여했다.

KSS해운은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비즈는 향후 KSS해운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항공 산업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실용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사장은 "블루비즈 회원사를 위해 SAF 구매 기능을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KSS해운이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장려하고 지속가능한 항공 여행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S해운 관계자는 "이번 SAF 구매는 물류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 노력에 동참하는 발걸음"이라며 "프로그램에 지속 참여해 업계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