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익숙한 곳' 밀레니얼은 '새로운 곳'…MZ 여행 판도 변화

클룩 글로벌 MZ세대 행태 조명한 '2026 트래블펄스' 발표
목적지 선정 1순위는 날씨와 기후…Z세대 취향·밀레니얼 미식 중시

글로벌 MZ세대 여행 행태 분석 결과 인포그래픽(클룩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글로벌 MZ세대 여행객들은 취향에 맞는 '날씨'와 '음식'을 여행지 선정의 핵심으로 꼽으면서도 실제 계획 단계에서는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트래블펄스'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한다. '2026 트래블펄스'는 클룩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여행 트렌드 지수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MZ세대가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날씨와 기후(48.5%)로 나타났다.

이어 현지 음식(43.3%)과 취향·관심사 일치 여부(40.8%)가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취향과 관심사 일치 여부(42.5%)를 미식보다 높게 평가한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현지 음식(46.6%)을 더 우선순위에 두는 경향을 보였다.

여행 계획 단계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개인 안전(37.1%)이다.

이어 일정 계획의 용이성(31.7%)과 의미 있는 경험(31.2%) 순이다. 이는 안전한 여행 환경과 숙소 예약, 이동 수단 계획, 비자 등 여행 준비의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숙박과 교통 등 여행 인프라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해외여행 시 방문지 선택은 새로운 지역과 재방문을 혼합한다는 응답이 약 62%로 가장 높았다.

혼합 여행 응답을 제외한 결과에서는 세대별 차이가 뚜렷하다. Z세대는 새로운 지역보다 재방문 비중이 높았고,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지역을 선택하는 비중이 재방문보다 높게 나타나 새로운 경험을 찾는 성향을 보였다.

이준호 클룩한국지사장은 "글로벌 MZ세대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경험 요소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동시에 여행 계획 단계에서는 안전과 편의성도 중시한다"며 "신규 관광 콘텐츠 발굴과 이동 서비스 확대를 통해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여행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