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빨간 날개" 버진애틀랜틱 상륙…29일 인천 직항 띄운다

영국 최초 '스타링크' 도입…2027년 전 기단 무료 와이파이 제공
평균 기령 6년 '가장 젊은 기단' 강점…"업계 최고 수준"

버진애틀랜틱항공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단순한 직항 노선 취항 소식을 넘어,한국 항공 시장에서 한국 승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버진애틀랜틱이 오는 29일 '인천~런던' 직항 노선 취항을 앞두고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1984년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경이 설립한 버진애틀랜틱은 런던 히드로 공항을 허브로 전 세계 장거리 노선을 운항 중인 영국의 주요 항공사다.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로드쇼에서 윤은주 버진애틀랜틱 한국지사장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프리미엄 항공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인천~런던' 매일 운항…영국여행 트렌드 변화 맞춰 수요 선점

이번 버진애틀랜틱 '인천~런던'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하며,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던 스케줄을 승계해 고객 편의성을 확보했다.

인천에서는 오후 12시 20분에 출발하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는 오전 10시 30분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상위 클래스인 '어퍼 클래스'(Upper Class) 승객에게는 히드로 공항 내 전용 터미널인 '어퍼 클래스 윙' 이용권과 기내 전용 바(Bar), 4코스 파인다이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한 허유진 영국관광청 소장은 최근 영국 여행 시장이 소규모·체험형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허 소장은 "한국인 여행객의 약 66%가 휴가 목적으로 영국을 찾으며, 특히 체험 중심의 소규모 여행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버진애틀랜틱의 취항으로 직항 좌석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여행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은주 버진애틀랜틱항공 한국지사장 ⓒ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허유진 영국관광청 소장 ⓒ 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영국 항공사 최초 '스타링크' 도입…오픈AI와 손잡고 '감성 AI' 구현

이날 버진애틀랜틱은 영국 항공사 최초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도입해 기내 연결성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도입을 시작한 스타링크 기반 초고속·무제한 스트리밍 와이파이는 2027년까지 전 기단에 적용을 완료해 전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은 인공지능(AI) 분야로도 이어진다. 버진애틀랜틱은 유럽 항공사 최초로 OpenAI와 협력해 실시간 음성 기반의 '감성 지능형 AI' 고객 지원 서비스를 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기술에 감성적 연결을 더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단 경쟁력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버진애틀랜틱은 현재 에어버스 A330neo(9대), A350-1000(12대), 보잉 787-9(16대) 등 총 43대의 대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평균 기령이 약 6년에 불과한 '가장 젊은 기단'을 운영함으로써 연료 효율성 제고와 탄소 배출 절감, 고객 편의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부터는 신규 A330neo를 추가 도입하고 2028년부터는 B787-9 기단의 전면 개보수를 통해 '리트리트 스위트' 등 한층 강화한 프리미엄 객실을 선보일 방침이다.

윤 지사장은 "아직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낮지만, 현지 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버진애틀랜틱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