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춤추는 청계천 통했다"…'소울 오션' 181만 명 관람

만족도 93% 육박…'신비의 물결' 등 인기·체류 시간도 길어
재정비 거쳐 2분기 재개장…"야간관광 랜드마크 굳히기"

청계 소울 오션 수면 미디어아트 전시 작품 서울랜드마크(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5월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청계천 광교 아래에서 운영한 미디어아트 전시 '청계 소울 오션'이 누적 관람객 181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청계 소울 오션'은 '서울의 매력을 담은 감성 물결'을 주제로 빛과 물결의 흐름을 활용해 청계천을 도심 속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전시다. 산책로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와 광교갤러리 내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했다.

특히 다양한 기관 및 예술가와의 협업이 돋보였다. 지난해 9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력해 손몽주 작가의 '청계 스윙' 등을 선보였으며 12월부터는 윤송아 작가의 대표작 '낙타' 시리즈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공개했다.

서울마이소울샵과 연계한 '서울 굿즈 팝업스토어'에는 총 11만 6082명이 다녀가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만족도도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97%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재방문 의향'(91.6%)과 '추천 의향'(93.36%)도 90%를 웃돌았다.

가장 인상 깊은 작품으로는 고래와 해양 생물이 청계천을 유영하는 듯한 '신비의 물결'이 꼽혔다. 이어 '해치의 물놀이', '서울랜드마크', '청계정원:만개', '모네 디지털 명화'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전시 체류 시간은 30분 이상 머물렀다는 응답자가 41%에 달해 청계천이 단순 이동 경로를 넘어 머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올 2분기에 한층 확장된 구성과 새로운 연출로 전시를 재개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계 소울 오션은 공공 수변 공간을 활용해 서울 야간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라며 "재정비를 거쳐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