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머드·제주 수중명상…몸과 마음 '리셋'하는 새해 여행지
한국관광공사, 2026년 첫 요즘여행지 5선 추천
양평 헬스투어·정선 숙면 여행·공주 템플스테이 등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을 단단한 다짐이 필요하다면 이번 주말엔 몸과 마음을 정돈하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자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담은 '요즘여행'의 다섯 번째 테마로 '리셋여행'을 선정하고 추천 여행지 5곳을 공개했다.
전남 완도군은 265개의 섬이 수놓은 다도해 풍광을 자랑한다. 완도가 내세운 '뷰티인사이드'(View·Tea·In·Side)는 풍광(View), 차(Tea) 테라피, 무한한(Infinite) 해양자원, 명사십리 해변(Side)을 아우른다는 뜻이다.
핵심은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완도해양치유센터'다.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지친 몸을 회복한다.
1층 '딸라소풀'(Thalasso Pool)에서는 수압 마사지와 수중 운동을 할 수 있다.완도 바다 진흙을 활용한 '머드(Mud) 테라피'는 피부 독소 배출에, 해조류 거품 테라피는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다.
2층에서는 신체 상태를 정밀 측정해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짜준다. 센터 밖 신지명사십리 해안에서 즐기는 '노르딕 워킹'과 약산해안 치유의 숲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 양평에서는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양평헬스투어'는 건강 측정과 자연, 음식을 연계한 시스템이다. 참가자는 심장박동과 맥파를 분석해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함께 소리산, 갈산, 물소리길 등을 걸으며 맞춤형 건강 요법을 수행한다.
'미리내힐빙클럽'은 치유(Healing)와 건강(Wellbeing)을 동시에 잡는 공간이다. 족욕 체험과 오감·오행 테라피, 건강 뷔페를 운영한다.
인근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일출 명소다. 이른 아침 피어나는 물안개와 400년 된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겨울 철새의 비상을 볼 수 있다.
제주 서귀포 한라산 중산간 'WE호텔 제주'는 호텔과 병원이 결합한 헬스 리조트다. 대표 프로그램은 '해암 하이드로'다.
어머니의 자궁을 형상화한 돔 형식의 시설에서 진행하는 수중 치료다. 체온과 비슷한 34~37도의 물에 몸을 띄우고 테라피스트의 도움을 받아 근육을 이완한다.
제주 원시림을 품은 '도래숲'과 '해암숲' 산책도 할 수 있다.
편백과 동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마실 수 있고 투숙객은 '아침깨움요가', '크리스털 싱잉볼'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본태박물관과 유기농 차를 파는 회수다옥, 일몰 명소 금오름이 있다.
강원 정선군 숙암(宿岩)리에 자리한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이름처럼 숙면에 집중한다. 로비에는 리처드 우즈의 작품과 모닥불 시설을 갖췄고 객실에는 특수 제작 매트리스와 다양한 베개를 비치해 숙면 환경을 조성했다.
웰니스 클럽에서는 굳은 몸을 풀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땅콩 모양 마사지 볼을 이용한 '듀오볼 테라피', 폼롤러 테라피, 요가 등은 만 16세 이상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리조트 앞에는 가리왕산 하봉(1381m) 정상까지 이어지는 편도 3.51km 길이의 케이블카가 운행한다. 정상에서 백두대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4일까지는 일출 감상을 위한 특별 운행을 진행한다.
충남 공주 마곡사는 1400여 년의 시간을 간직한 고찰이다. 산사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템플스테이'는 차분하게 새해를 계획하기 적합하다. 프로그램은 요가와 명상, 싱잉볼, 108배,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구성된다.
타종 체험과 108배를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곡사는 새해를 맞아 다음 달 19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인 '2026 설날 맞이 2박 3일 스테이'를 운영한다. 새벽 예불과 별빛 명상, 백범 김구 명상길 걷기 등을 통해 고요 속에서 새해를 시작할 수 있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요즘여행 테마관에서 확인하면 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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