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에 '서울 여행' 선물
현대트랜시스와 협업…친환경 여행굿즈·기부금 전달
폭력피해가정에도 추가 기부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을 위한 여행 지원 사업에 서울 여행굿즈 패키지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기조에 맞춰 관광 취약계층의 여행 기회를 넓히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관광재단은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족 여행 지원 대상자 25명과 자립준비청소년 25명 등 총 50명에게 친환경 여행굿즈 패키지 50세트(1500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패키지는 샤코슈백, 카드지갑, 러기지 네임택, 여행용 파우치 등으로 구성했다.
재단은 여행과 일상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실용 아이템을 중심으로 재활용과 공공성을 함께 고려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시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품질 자투리 가죽을 무상 제공해 굿즈 제작에 참여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제네시스 등 차량 시트 생산 과정에서 나온 자투리 가죽을 활용했다는 게 관광재단 측 설명이다.
현대트랜시스는 가죽 무상 제공과 별도로 취약계층 여행 지원 사업에 기부금 1000만 원도 추가로 전달했다.
재단은 앞서 9일에도 폭력피해가정을 지원하는 피해자통합지원사회적협동조합 '빅트리'의 동계 캠프 운영을 돕기 위해 서울굿즈 패키지 100세트(12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빅트리는 경찰청 인가를 받아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폭력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동·하계 여행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여행 기회를 얻기 어려운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동행 도시 서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굿즈가 도시 브랜드를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공공브랜드로 역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현대트랜시스와 협업해 제작한 친환경 여행 굿즈를 11일부터 서울굿즈 공식 판매처인 '서울마이소울샵'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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