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만 3개 PIC 괌…물놀이 좋아한다면 '이 방'에서 묵자

[PIC 뽕 뽑기]下 에르메스 로션 주는 '로열클럽 패밀리 스위트'
PIC 마스코트 '시헤키'로 꾸며진 방도…장난감도 무료 제공

PIC 괌 내 시헤키룸 모습. ⓒ News1 이민주 기자

(괌=뉴스1) 이민주 기자 = 괌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를 자랑하는 'PIC 괌'(Pacific Islands Club Guam). 무려 8만 5000㎡ 부지에 들어선 이 리조트에는 객실 동(타워)만 3개가 있다.

호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로열 타워'와 보태니컬 가든 뒤편으로 세워진 '오세아나 A동', 워터파크 존으로 바로 이어지는 '오세아나 B동'이다.

넓은 부지에 일정 간격을 두고 세워진 각 타워는 위치에 따라 접근성이나 뷰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여행 스타일과 여행객 구성에 맞춰 객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PIC 괌 내 로열클럽 패밀리 스위트 ⓒ News1 이민주 기자
PIC 괌 내 로열클럽 패밀리 스위트 ⓒ News1 이민주 기자
"에르메스 어메니티가"…'로열클럽 패밀리 스위트'

3개의 타워 중 로열타워는 투몬 비치를 앞에 두고 세워져 전 객실에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타워는 로비와 가깝다 보니 레스토랑이나 부대 시설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 타워에서 눈여겨볼 만한 객실은 '로열클럽 패밀리 스위트'다.

이 객실 문을 열면 곧바로 파스텔 톤의 정글짐이 눈에 들어온다. 정글짐 아래에는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다치지 않도록 도톰한 매트가 깔려있다. 정글짐 옆으로는 구슬 모양의 조명이 달린 인디언 텐트와 빈백 소파가 놓여있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두 개의 저상형 더블 침대가 연결된 형태로 배치돼 있다. 자다가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침대 한쪽에는 낙상 방지를 위한 안전 가드가 있다. 크라운구스침구와 고급 슬리퍼도 배치됐다. 요청 시 유아침대도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PIC 괌 내 객실 모습 ⓒ News1 이민주 기자

성인 투숙객을 위한 배려도 엿보인다. 스위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욕실에는 에르메스 어메니티(편의용품)와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를 비치했다.

침대 옆으로 난 창문은 전객실 오션뷰(바다조망)다. 전 객실이 24~26층에 있어 고층 뷰를 누릴 수 있다.

로열클럽 패밀리 스위트는 리조트 내 단 5객실만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하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는 이 방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PIC 괌 내 시헤키룸 내부 ⓒ News1 이민주 기자
PIC 괌 내 시헤키룸 내부 ⓒ News1 이민주 기자
방 전체가 '캐릭터 테마'…안전도 잡은 '시헤키룸'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시헤키룸'을 추천한다.

로열타워에 있는 시헤키룸은 방으로 가는 길부터 투숙객을 즐겁게 한다. 복도는 마치 동화 속 배경을 옮겨 놓은 듯하다. PIC 마스코트 시헤키가 살법한 숲과 바다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시헤키가 곳곳에서 '어서 와'라며 인사를 건넨다.

방 내부도 키즈카페를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벽면에는 시헤키가 서핑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바닥에도 캐릭터가 그려진 러그가 깔려있다. 방 한쪽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플레이하우스(텐트)가 있다.

유아 장난감도 무료로 제공한다.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장난감과 시헤키 식기와 기구도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PIC 괌 내 시헤키룸 내부 ⓒ News1 이민주 기자

아이와 함께 투숙하는 가족 고객을 위해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가구 모서리마다 가드를 설치했고 침대 높이도 30㎝의 낮은 저상형 더블베드를 헐리웃트윈으로 세팅했다. 화장실에는 아기용 시트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유아용 칫솔, 유아용 치약, 유아용 변기, 턱받이, 발판의자, 아기 의자, 유모차, 유아용 실내 슬리퍼, 보틀워머, 교체용 패드 등을 제공한다.

로열타워 3~5층에 있는 시헤키룸 역시 전 객실 오션뷰다. 리조트 내에 단 18실있다. 유아를 동반하는 가족고객이라면 이 방이 적합할 것이다.

PIC 괌 내 슈페리어 워터파크 뷰 룸 내부ⓒ News1 이민주 기자
PIC 괌 내 슈페리어 워터파크 뷰에서 바라본 풍경 ⓒ News1 이민주 기자
"워터파크까지 최단 거리"…'슈페리어 워터파크 뷰'

괌 최대 규모인 PIC 괌의 워터파크를 즐기려는 고객이라면 '슈페리어 워터파크 뷰'가 제격이다.

슈페리어 워터파크 뷰 룸은 워터파크 입구와 가장 가까운 오세아나 B 타워에 위치해 있다. 10층부터 31층에 고르게 퍼져 있는 이 방은 전 객실이 워터파크 뷰다.

객실 문을 열면 밝은 햇살과 함께 여유로운 열대 분위기가 먼저 느껴진다. 두 개의 더블베드와 트로피컬 러그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발코니 너머로는 바다와 워터파크가 내려다보인다. 발코니가 있어 잠시 밖으로 나가 바람을 쐬거나 젖은 수영복을 말리기에도 편하다.

이 방을 물놀이를 좋아하는 가족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편리한 동선 때문이다. 객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기만 하면 바로 물놀이장으로 갈 수 있다. 방에서 워터파크 상황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붐비는 곳을 피해 갈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