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새 보금자리, 20일 만에 6만명 다녀가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에버랜드는 이달 초 공개한 '판다 세컨드하우스'(Panda 2nd House)가 20여일 동안 약 6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일 문을 연 판다 세컨드하우스는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위해 약 1년간 준비해 조성한 전용 공간이다. 생후 1년 반이 지나면 독립하는 판다의 습성에 따라 두 마리는 지난 9월부터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세컨드하우스는 전면 통창 유리를 통해 아기 판다들이 자유롭게 노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에버랜드에서는 판다월드에서 러바오·아이바오, 세컨하우스에서는 루이바오·후이바오를 종일 만나볼 수 있다. 쌍둥이 판다의 독립 일상을 담은 SNS 콘텐츠 조회 수는 에버랜드와 뿌빠TV 등 자체 채널에서 600만 회를 넘겼다.

굿즈 판매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026 바오패밀리 시즌그리팅' 한정판 굿즈의 사전 판매를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쌍둥이 판다의 독립을 기념해 출시한 '루이후이 사원증 인형'은 현재 약 6000개를 판매했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16일까지 동물원을 대표하는 장소를 돌며 발자국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리버 트레일, 판다월드, 뿌빠타운 등 주요 구역을 방문하면 미션 스탬프 북과 기념 배지, 포토카드 4종을 증정한다.

스탬프 투어는 홈페이지 스마트예약을 통해 사전 또는 현장 신청이 가능하며 체험비는 5000원이다. 에버랜드는 이번 프로그램 수익금 일부를 '세계 코끼리 보호기금'(International Elephant Foundation)에 기부할 예정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