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인파·외국인 안내까지…내장산 관광, AI가 해결한다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 현안 해결할 AI기업 5개 선정
혼잡도 분석·안전 관리·다국어 안내 등 실증사업 추진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내장산국립공원에서 관광객 안전,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한 실증사업에 참여할 인공지능(AI)기업 5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내장산은 연간 약 9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명산이다. 다만, 단풍철인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1일 최대 3만 명의 인파가 밀집해 혼잡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 최근 K-등산 열풍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다국어 안내에 대한 수요도 확대하는 등 관광 현안이 대두됐다.
이에 관광공사는 지난 28일 '2025 관광AI 오픈이노베이션'을 열고 △AI 지도 기반 맞춤형 탐방 정보를 제공하는 '딥파인' △방문객 실시간 집계 및 인파 혼잡도 분석기업 '트리플렛' △교통 및 주차 혼잡도 분석기업 '베스텔라랩' △사운드AI 기반 안전관리 전문 '디플리' △AI 도슨트 및 관광안내 다국어 통역 제공기업 '플리토'를 선정했다.
향후 관광공사는 선정한 혁신적인 AI기업과 △AI 관광객밀집도 △AI 주차 혼잡도 △AI 안전 △AI 다국어 안내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내장산국립공원의 관광 현안을 해결할 예정이다.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민간의 혁신 역량을 지역 관광지와 연결해 관광객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관광객 안전 강화, 외래 관광객 수용 태세 개선 등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내장산 실증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한다면, 각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관광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