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삼창 하면 테마파크 반값" 광복 80주년 여행 할인 꿀팁
"대한독립 만세" 삼창·태극기 지참 시 50% 할인
中 상하이 등으로 떠나는 역사여행도 선봬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8월 15일, 하루 '만세 삼창'만 해도 놀이공원 이용권이 반값이 되고 이름에 '대한민국' 글자가 들어 있으면 입장료가 40% 깎인다. 호텔·여행사도 역사 테마 상품과 깜짝 이벤트로 연휴 수요 잡기에 나섰다.
14일 레저·관광업계에 따르면 광복 80주년을 맞아 테마파크, 여행사, 호텔에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기획상품을 내놨다.
이용 조건과 할인율, 참여 방식이 업체별로 크게 달라 사전 확인이 필수다.
서울랜드는 8월 15일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세 번 외치거나 태극기를 소지하고 인증하면 파크 이용권을 50% 할인한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까지 하면 조건 충족이다. 광장 '지구별무대'에서는 항일 역사체험전도 함께 열린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8월 15~17일 국가·독립유공자, 군·경·소방 종사자 본인에 한해 현장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민등록상 이름에 '대·한·민·국·만·세' 중 한 글자라도 있으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키자니아 서울은 8월 17일까지 '1945·815 특별 패키지'를 운영한다.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선착순(후손 최대 4인)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17일까지 오후 5시 이후 입장 가능한 야간권을 정상가 대비 64% 할인한다. 마이리얼트립·G마켓 등 지정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해야 하며 현장 구매는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다.
내일투어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815 특별기획'을 내놨다. 중국 하얼빈·상하이 등 근현대사와 연관 깊은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선착순 8팀에 한해 15만 원을 할인한다.
특히 하얼빈 자유여행을 예약하면 약 12만 원 상당의 데이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이토 히로부미 저격 현장이 있는 동북아 대표 역사 관광지다.
모두투어는 상하이, 하얼빈, 대련·여순을 묶은 '광복 80주년 중국 역사 테마 3종'을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노팁·노쇼핑' 조건이며 월드체인 호텔과 현지 특식을 포함한다. 주요 일정에는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 뤼순 감옥 등 역사 현장 방문이 들어간다.
인터파크투어도 '광복절 기념 상하이 패키지'를 별도 기획해 판매 중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8월 한 달간 '광복절은 몇 주년?'을 묻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답을 응모하면 뷔페 식사권, 애프터눈티 세트, 기프티콘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응모는 호텔 내 레스토랑 '더 스퀘어'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추첨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직접적인 할인이나 패키지 대신, 부산 지역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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