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후보자, 놀유니버스 대표직 사임…청문회 준비 돌입
14일 오후 대표직 사임 표명…배보찬 대표 단독 체제
“임명되면 더 적극적으로 관광 알릴 것” 업계 기대 확산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최휘영 놀유니버스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명 이후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민간 기업 경영에서 손을 떼고 공직 전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놀유니버스 측은 15일 "최휘영 후보자가 전날(14일) 저녁에 사의를 표명했고, 이에 따라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대표 체제였던 놀유니버스는 당분간 배보찬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자는 전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장관 후보자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청문회 전까지는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 출신인 최 후보자는 경성고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합뉴스와 YTN에서 약 10년간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2000년 야후코리아를 거쳐 2002년 NHN(현 네이버)에 합류해 대표이사까지 역임했다.
2016년에는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트리플'을 창업했고 이후 야놀자 플랫폼과의 합병을 통해 2024년 말 '놀유니버스'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민간 플랫폼 통합과정에서 방대한 여행·문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개인화 전략과 'K-관광' 콘텐츠 수출 모델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최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서 뉴스1과 만나 "인사청문회 후 임명되면 더 적극적으로 관광을 알리고 소통하겠다"며 정책 준비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업계는 "실무형 후보의 등장이 관광 정책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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