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후보자 "관광계 환영 감사…임명되면 소통하겠다"
캐주얼 복장·택시 출근…실무형 장관 후보에 쏠리는 관심
"청문회 전이라 조심스럽다…임명되면 본격 소통할 것"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이틀째 출근했다.
전날에는 방송사와 주요 언론 매체들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던 것과 달리, 이날은 현장 취재진 없이 한층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출근이 이뤄졌다.
복장도 한층 가벼워졌다. 전날 재킷과 셔츠 차림이었던 최 후보자는 이날은 연한 반팔 피케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출근했다. 문체부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부터는 자가용 대신 택시를 이용해 출근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서울은 새벽까지 내린 비로 인해 오전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졌다. 최 후보자는 오전 9시 넘어 사무실에 도착해 짧게 인사를 건넨 뒤 뉴스1의 간단한 취재 요청에 응했다.
관광업계에서 "환영한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 후보자는 "아직은 말을 아낄 때"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업계의 반응에 대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당연히 얼마 전까지 관광 산업에 있었고 자주 뵙던 분들이니 반가워하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정식으로 임명이 되면 그때부터는 저희가 하는 일들을 더 열심히 알리고 홍보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금은 직전 단계인 만큼 생각을 조금 가다듬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는 연합뉴스·YTN 기자 출신으로, NHN과 인터파크 대표를 거쳐 지난해 말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합한 '놀유니버스' 공동대표에 오른 인물이다.
2023년 간담회에서는 "K-콘텐츠와 AI 기술을 결합해 외래관광객 5000만 명 유치"를 제시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공격적인 인바운드(방한 관광)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