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2년 만에 방문객 '100만명' 돌파
베트남서 커플 사진 맛집부터 생태 교육까지
한국형 테마파크, 베트남에서도 '흥행'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롯데월드는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의 해외 지점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베트남)가 개관 2주년을 앞두고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 하노이 서호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문을 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약 9090㎡(2750평) 규모의 3400여 톤(t)의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아쿠아리움 내에 최대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지내는 메인수조를 비롯해 360도 서라운드 뷰로 해양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 등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바다사자 생태 설명회를 포함한 14종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는 신규 생물을 활용한 생태 설명회를 추가로 계획 중이다.
최근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 뿐만 아니라 성인 혹은 연인들에게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크게 떠오르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괄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입장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약 90% 상승했다.
푸른 빛의 수조들의 경우 현지에서 '커플 사진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로맨틱하게 생일·프러포즈·웨딩 등을 기념할 수 있는 한국형 이벤트 패키지까지 입소문을 타며 소중한 인연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연인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아울러 단순한 관람 시설로서의 역할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함양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 2023년 4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열대 생물 연구소(Institute of Tropical Biology)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연구 위해 협력을 지속해서 이어가는 중이다.
이해열 롯데월드 베트남 법인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베트남 관람객들에게 보다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올해 4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타임즈시티에 온라인 교육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키즈플레이그라운드'를 개관한 바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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