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자연이 펼쳐진다…튀르키예 자전거 코스 5선
튀르키예, 지난해부터 자전거 친화적인 숙박 시설 인증
-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온화한 기후, 장엄한 자연,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튀르키예는 전국 곳곳 자전거 전용 도로를 잘 갖춰 자전거 여행에 특화되어 있다.
일반 자전거 외에도 산악, 전기 자전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경로를 갖춰 일반 여행객부터 전문 사이클리스트가 도전할 만한 고난도 코스까지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추천한 자전거로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튀르키예 대표 자전거 도로 코스를 소개한다.
◇ 카파도키아 색다르게 즐기기…'비둘기 계곡~괴레메 야외 박물관'
첫 번째 추천 코스는 튀르키예의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 중 하나인 카파도키아(Cappadocia)이다. 열기구로 유명한 카파도키아는 산악자전거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7개의 경로로 현지인들에게는 사이클링 목적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 경로는 카파도키아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치히사르 성(Üçhisar Castle)에서 시작하여 비둘기 계곡(Güvercinlik Valley)을 따라 괴레메 야외 박물관(Göreme Open Air Museum), 메스켄디르 계곡(Meskendir Valley) 및 카우신(Çavuşin) 마을 등 카파도키아의 주요 명소들을 지난다.
울창한 초목으로 둘러싸인 트레킹 루트로 유명한 비둘기 계곡은 구멍이 송송 뚫린 바위 구멍에 자리 잡은 비둘기와 카파도키아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카파도키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 코로나 블루 날리는 '리키안 웨이~마덴 비치'
리키안 웨이(Lycian Way)엔 페티예, 욀루데니스, 나비 계곡, 카박 베이, 칼칸, 카스, 케코바, 뎀레, 파타라, 올림포스 산, 차랄리 및 괴뉘크 협곡과 같은 20개 이상의 경이로운 자연과 고대 도시 유적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리키안 웨이는 튀르키예 최초 장거리 도보 여행 코스로 영국의 주간지 '선데이 타임스'에서 '세계에서 걷기 좋은 길 베스트 1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키안 웨이를 걷는 것 외에도 자전거로도 여행할 수 있는데 산악자전거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안탈리아 케메르(Kemer) 지역의 리키안 웨이-마덴 비치(Lycian Way-Maden Beach) 루트는 해발 1115m 높이의 아름다운 18km 트랙이다.
코스는 하이킹, 수영, 다이빙, 동굴 여행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지중해의 보물, 마덴 비치까지 이어진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푸르른 산과 지중해 특유의 투명한 바다, 고대 도시 리키아의 유적 속을 자전거로 달리면 우울하고 답답했던 기분을 한 번에 바꿔준다.
◇ 역사 속을 걷는 '성모 마리아의 집~에베소 루트'
기원전 6000년에 지어진 에베소(Ephesus)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여겨졌다. 자전거로 이 지역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르테미스에게 헌정된 가장 큰 사원이 있는 이 지역에는 셀축(Selçuk)에서 9km 떨어진 성모 마리아의 집에서 시작하여 고대 도시 에베소까지 이어지는 산악자전거와 전기 자전거용 도로가 있다.
414m의 고도에서 시작하여 350m까지 내려가는 5km 가량의 이 경로는 기독교의 신성한 중심지에서 고대의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페이지를 직접 지나며 기억에 남을 여행으로 안내한다.
◇ 청정 해변을 따라 가는 '쾨이체기즈~오르타카~달라만 노선'
튀르키예의 관광 천국인 뮬라(Muğla)에서 전기 자전거와 산악자전거를 위해 만들어진 코스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에코 트레일(Eco Trail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8년에 22개의 트레일 코스가 계획됐고 15개는 산악자전거용으로 7개는 전기 자전거용으로 지정됐다.
연중 온화한 이 지역의 기후는 일 년 내내 라이딩을 가능하게 한다. 오르타카(Ortaca) 지구 중심에서 출발하는 이 경로는 달라만 스트림, 이즈투주 해변, 세계적인 친환경 해변에만 주어지는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은 사리게르메 해변을 지나가며, 이곳은 붉은 바다거북이의 중요한 산란지일만큼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
◇ 이스탄불을 새로운 시선으로…'유러피언 사이드 포레스트 루트'
역사, 문화, 고대 및 현대 예술로 두각을 보이는 이스탄불은 세계적 수준의 쇼핑과 미식 외에도 전기 및 도로 자전거 전용 경로를 제공한다.
유럽 쪽의 숲에 자리한 이 코스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반짝이는 바다를 따라 아나톨리아와 유럽 해안선을 따른다. 보스포러스 해협의 유럽 해안에서 '도시의 허파'로 여겨지는 '베오그라드 숲'에 이르기까지 이스탄불을 새로운 시선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튀르키예는 지난해 자전거 친화적인 숙박 시설 인증을 시행했다. 현재 자전거 친화 숙박 시설 인증서의 기준을 충족하는 17개의 시설이 있으며, 자전거 친화 숙박 인증을 받을 자격이 있는 시설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상세 정보 및 연락처는 고터키(GoTürkiye)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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