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11일 오픈…"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

국제적 수준 게임시설…월드클래스 인프라까지 구축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롯데그룹이 심혈을 기울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화룡점정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11일 오픈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월 8일 제주도로부터 카지노 이전 허가를 받은 이후 게임기기 및 영상기기 검사와 명칭 변경 신고(이전 엘티카지노) 등 관련 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국내 3번째 카지노 복합리조트…규모도 '역대급'

드림타워 카지노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와 제주 랜딩카지노에 이어 3번째로 오픈하는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국내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라는 기록도 남겼다. 이에 따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영업장 면적 5367㎡(연면적 1만5510㎡)에 141대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복합리조트 인프라부터 마카오와 싱가포르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월드클래스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조트는 기존 제주 건물(고도제한선 55m)보다 3배 높은 169m, 38층의 쌍둥이 랜드마크 건물이다. 럭셔리 호텔의 대명사인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는 1600실의 올스위트 객실은 물론 '포차'와 '스테이크하우스' 등이 있는 38층 스카이테크에서 제주 바다와 한라산을 막힘없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

65㎡규모(약 20평)의 올스위트 객실은 국내 처음일 뿐 아니라 마카오와 라스베가스에서도 샌즈그룹이 운영하는 베네시안 호텔이 유일하다.

여기에 글로벌 셰프들이 포진한 14개 레스토랑과 제주 최대 규모의 8층 야외 풀데크, 국내 최초의 K패션 전문 쇼핑몰, 국내 최대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제공하면서 홈쇼핑에서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노형동에 위치해 있어 집객력과 접근성 면에서도 타고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맨파워' 또한 월드클래스 수준이다. 로렌스 티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 2014년 3월에 스카우트돼 8년 동안 개장 준비를 이끌어왔다.

폴 콱 총지배인은 시티오브드림의 그랜드 하얏트에서 오픈 때부터 10년간 총지배인을 지낸 하얏트그룹에서 유일한 카지노호텔 스페셜리스트다. 14개 레스토랑을 책임지는 올리버 웨버 총주방장은 마카오 초대형 복합리조트인 MGM마카오와 MGM코타이의 통합 총주방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 드림타워 전경ⓒ 뉴스1

◇롯데관광개발 실질 운영…"코로나 종식 후 큰폭 성장 기대"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와 호텔의 소유와 실질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임대 형태의 국내 카지노들이 자체 시설을 갖추지 못해 컴프(카지노에서 우량 고객에게 숙박 식음료비 등을 제공하는 비용)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드림타워 카지노는 롯데관광개발이 호텔을 직접 소유하고 있어 고객 유치와 수익성면에서도 크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드림타워에 대해 "카지노 오픈이 되면 로컬VIP의 제한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익실현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2년에는 해외입국자 증가 등으로 카지노 매출 증가를 통한 이익 개선이 큰 폭으로 확대돼 6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관광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드림타워 카지노의 오픈으로 제주 관광산업에도 질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제주도 내 8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세계적 트렌드인 복합리조트 추세에서 동떨어져 대부분 임대 형태의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8개 중 2개만 영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 실시한 카지노산업 영향 평가서에서 드림타워 카지노를 통해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1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해 500억원 수준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제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sg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