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폭주에 '4시간 대기'"…롯데호텔 특급세일, 기록적 흥행
- 이승환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지난 4일 오전 11시쯤 롯데호텔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예약 접속 대기 안내' 팝업창이 떴다. 홈페이지 접속을 위해 약 4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알림이었다.
1시간 전 롯데호텔이 처음으로 진행한 통합 프로모션 '특급세일'에 방문객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롯데호텔은 지난 4~8일 약 110시간 동안 진행한 '특급세일'이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객실 수 기준으로 총 8000여개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여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 40채 객실이 전부 매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배 증가한 수치다.
유명 포털에 '롯데호텔 특급세일'이 실검(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으로 등장할 정도였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40·50 세대가 대거 '특급세일'을 검색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다 동시 접속자 1만7000여명, 최장 4시간 예상 대기 등 역대 '홈페이지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특급세일'은 한국·베트남·러시아 등 3개국에 있는 7개 도시 롯데호텔 체인 7곳(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울산, 롯데호텔부산, 롯데호텔하노이,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 객실 이용료를 최대 72% 할인해 주는 이벤트다.
호텔 관계자는 "업계 맏형 격인 롯데호텔이 전통 비수기인 11월 호텔 예약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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