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황금연휴, 어디로 떠나시겠습니까

여름 초입 때이른 무더위 식혀줄 '숲·계곡·워터파크'
"투표하고 홀가분하게 뜨자" 오늘까지 사전투표 가능

강원 양구 두타연의 출렁다리.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6월 황금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6일 현충일에서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에 4일 지방선거일까지 연결할 수 있다면 최장 5일의 휴일이 가능하다.

산이건 계곡이건 바다건 어디든 좋다지만 이맘 때면 막상 어디를 목적지로 떠나야 할지가 고민이다. 때이른 더위를 식힐 수도 있고 더 더워지기 전에 차분히 거닐어도 좋을 여름 초입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참, 황금연휴에 떠나더라도 지방선거 투표는 하고 가자. 올해 처음 이뤄지는 사전투표도 오늘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인적 끊긴 생태길 걷다 만나는 시원한 물줄기

먼저 '생태계의 보고 민통선 지역 100배 즐기기'라는 테마로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6월에 가볼만한 곳을 참고하면 좋겠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한반도에서 가장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는 곳들이다. 짙은 녹음 사이로 싱그러운 햇살을 맞으며 숲 속을 걷는다는 건 요즘 같은 시기에 적절한 '힐링 여행'이 된다.

반 세기 넘게 인적이 끊겨 자연 그대로 살아 있는 청정지역이라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의 투타연이 그런 곳이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양구의 깊은 골짜기를 흐르다가 툭 떨어지는 두타연은 주변을 에워싸는 기암과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선사한다.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민통선 10경 가운데 하나인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은 철의삼각전적지 안보견학의 시작점이다. 문화해설사와 동행해 민간인통제구역 안으로 들어가면 철원평화전망대와 철원두루미관, 월정리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60여년 만에 개방된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를 걸어도 좋고 강줄기를 따라 동쪽으로 이어지는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를 따라 걸어도 좋다. 한탄강 서쪽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한여울길이 조성돼 있다.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연천의 민통선 지역도 생태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즐겨 찾는 곳들이다.

화천 양의대 습지는 민통선 생태계의 숨은 보고다. 안동철교에서 이어지는 12㎞ 습지대에는 수달과 사향노루, 산양 등 천연기념물과 희귀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강원 화천의 숲으로 다리 길. (한국관광공사 제공) © News1

◇쏟아지는 100톤 물살에 밀려 아찔한 급류타기

요즘같은 더위에 절로 생각나는 곳이 워터파크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비발디파크 오션월드가 새로운 어트랙션으로 무장하고 야외존을 전면 오픈했다.

먼저 '슈퍼와이드리버'를 리뉴얼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외유수풀 '슈퍼익스트림리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4개의 초대형 수문에서 동시에 100톤의 물살이 쏟아지며 아찔한 체험을 선사한다.

길이 300m에 폭 7m의 유수풀에서 파도는 더 높아졌고 유수는 더 빨라져 짜릿한 래프팅이 가능하다. 세계 최장 300m의 튜브 슬라이드 '몬스터 블라스터', 6인승 패밀리형 튜브슬라이드 '슈퍼 S라이드'는 기존 명성 그대로다.

여기에 풀 형태의 동굴탕을 사계절 노천 이벤트 탕인 '파라오스파'로 리모델링 해 6월 중 오픈 예정이다.

오션월드.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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