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지노 찾는 중국인, 5년새 245% 급증
외국인관광객 22% 카지노 이용…절반은 중국인
270만7315명 16개 업장 방문, 1조3684만원 지출
중국인 비중, 2009년 21.9%→지난해 46.7% 증가
- 박태정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2명은 국내 카지노 영업장을 찾았으며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입장객 수는 최근 5년 새 245%나 급증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카지노에서 쓰고 간 외화는 해마다 증가해 12억 달러를 훌쩍 넘어 전체 관광외화수입의 8.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카지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1217만5550명 가운데 270만7315명(22.2%)이 서울·부산·인천·제주 등 국내 6개 지역에 위치한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을 이용했다.
이는 238만3587명이 방문했던 2012년보다 13.6%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이용 외국인 관광객은 2011년 210만698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넘어선 뒤 해마다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관광객 대비 카지노이용객 비율도 2000년대까지 10%대를 유지하다 2009년 21.5%로 증가한 뒤 2010년 22.1%, 2011년과 2012년 각각 21.4%으로 20% 초반 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의 카지노 이용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동남아 카지노 시장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국내 카지노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이 126만4041명(46.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인 70만6499명(26.1%), 대만인 8만1673명(3.0%) 순이었다.
중국인 입장객 수는 2009년 36만6354명(비중 21.9%)에서 2011년 70만588명(33.4%), 2012년 97만818명(40.7%)으로 최근 5년 새 2.5배 증가했다. 비중도 2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일본인 입장객은 같은 기간 79만8440명(47.6%), 84만106명(40%), 78만5538명(33.0%) 등 비중이 꾸준히 감소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5월 현재 국내에는 서울 3개, 부산 2개, 제주 8개, 인천·강원·대구 1개씩 총 16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업업 중이며 강원에는 내국인 대상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운영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국내 카지노에서 쓰고 간 돈은 모두 1조3684만7900만원으로 ㈜파라다이스가 운영하는 워커힐카지노가 4248억2400만원을 벌어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세븐럭카지노 서울강남점(2849억7200만원)과 서울힐튼점(1828억4900만원)이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카지노에서 지출한 금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12억5625만8000달러로 전체 관광외화 수입 143억300만 달러의 8.8%를 차지했다. 전년 11억1024만4000달러보다 13.2% 늘었다.
카지노 외화수입액은 2011년 10억1598만2000달러로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매년 10% 안팎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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