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구미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거점 검토…1500억 출자
희토류 공급망 구축으로 중국 의존도 낮춘다
- 양새롬 기자,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황진중 기자 = LS전선(104230)이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에 1500억 원을 투입한다. 구미에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세우고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와 공시에 따르면 LS전선은 전날(29일) 이사회를 열고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진출을 위해 코리아모션웍스에 1500억 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코리아모션웍스는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LS전선이 출자 후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출자금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나눠 납입할 예정이다.
LS전선은 코리아모션웍스를 통해 국내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LS전선은 경북 구미에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네오디뮴 등 희토류 원소를 활용해 강한 자력을 내는 자석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영구자석 공급망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로, 전기차와 로봇 등 관련 산업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LS전선은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계열사인 LS에코에너지와 함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희토류 금속 생산시설 구축을, LS전선은 미국에서도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거점 확보를 추진 중이다.
LS전선은 전력케이블을 중심으로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차용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화 산업의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생산시설 구축이 현실화하면 희토류 원료 확보부터 정련, 영구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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