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2030년까지 전체 출하량 4.5배 확대…NCM·LFP 다변화
'2026 인베스터 데이' 개최…글로벌 중장기 전략 발표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LFP 양산 속도…고부가 시장 공략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066970)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출햐량은 전년 대비 4.5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품별 출하 비중을 니켈·코발트·망간 산화물을 기반으로 한 양극재 NCM 63%, 리튬인산철(LFP) 37%로 구성해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공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글로벌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하이니켈 NCM과 LFP을 양 축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고객∙지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로보틱스 등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하이니켈 NCM 분야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을 시작한 46파이 제품을 비롯해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채택 확대에 대응하고, 로보틱스 등 신규 수요처로 적용 영역을 넓혀 2030년까지 NCM 출하량을 연평균 23%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FP 분야에선 고밀도 제품을 기반으로 성능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생산과 비중국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2026년 ESS용 LFP 양극재 출하를 시작으로 비중국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향후 보급형 EV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통해 LFP 양산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압축밀도(PD) 2.50g/cc 이상 3세대 고밀도 LFP 제품 개발을 통해 기존 LFP의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고, 가격과 성능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고부가가치 LFP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2024년 첫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한 중장기 목표의 이행 성과도 공유했다. 하이니켈 제품 경쟁력 강화와 LFP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2026년 출하량은 2024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2027년 출하량은 당시 제시한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신규 해외 고객사 비중 역시 당시 제시한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88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2%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울트라 하이니켈(Ultra-HINI) 제품의 안정적인 단독 공급과 북미 신규 고객사향 46파이 제품 판매 확대가 견인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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