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공기열온수기 출시…난방·온수 전기화 확대

동일 사양 북미 제품 실험서 온수 공급량 약 60%↑

경동나비엔이 히트펌프와 전기히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나비엔 공기열온수기(PCW351)'를 출시했다. (경동나비엔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경동나비엔이 히트펌프와 전기히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나비엔 공기열온수기(PCW351)'를 출시하고 난방·온수 분야 전기화 제품군을 확대한다.

경동나비엔은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데우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공기열온수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기열온수기는 평상시에는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하고, 사용량이 급증하면 전기히터가 보조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일반 저장식 전기온수기가 전기히터만으로 물을 가열하는 것과 달리 히트펌프를 주로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온수 수요가 몰릴 때 전기히터를 함께 가동해 공급량을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출시 제품과 동일한 사양으로 북미에 판매 중인 NWP500의 실험 결과 4시간 누적 온수 공급량은 일반 저장식 전기온수기보다 약 60% 많았다. 에너지 효율은 약 4배 높아 연간 약 50만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식당과 카페, 펜션, 미용실, 체육시설, 업무시설 등 온수를 연속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상업시설을 주요 수요처로 보고 있다.

제품은 히트펌프 전용, 자동 절약, 쾌속 과열, 전기히터 전용, 장기간 외출 등 5가지 운전모드를 지원한다. '나비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모드를 변경하거나 요일·시간별 운전 일정을 설정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온수탱크와 '레지오넬라균 방지'(Anti-Legionella) 기능을 적용했으며 동파 방지 기능도 탑재했다. 누수를 감지하면 직수 라인을 자동 차단하는 시스템은 옵션으로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6월 공기열보일러를 출시한 데 이어 공기열온수기까지 추가하면서 히트펌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두 제품은 평택공장에서 생산하며 제품 공급부터 설치·서비스까지 국내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공기열온수기는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한 온수 기술과 히트펌프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공기열보일러와 공기열온수기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난방·온수 설루션을 제공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