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이앤에프, '4350억 투자' 대산산단 LNG 열병합발전소 준공

전력 290MW·시간당 열 321톤 생산…대산산단 입주사에 공급
고효율 가스터빈 복합발전 적용…에너지 비용·탄소배출 절감 기대

HD현대오일뱅크 생산시설 전경.(HD현대오일뱅크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HD현대오일뱅크의 집단에너지 전문 자회사 HD현대이앤에프가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준공했다.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해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이앤에프는 14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송명준·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김명현 HD현대이앤에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건립에는 약 4350억 원이 투입됐다. 2021년 설립된 HD현대이앤에프는 2024년 3월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약 2년에 걸쳐 발전·열 공급 설비를 구축했다. 단계적인 시운전을 통해 설비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뒤 지난 7월 말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신규 발전소는 29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 생산 능력과 시간당 321톤의 열 생산 능력을 갖췄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가스터빈 복합발전(Combined Cycle) 방식을 적용해 전력과 열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한다.

열병합발전은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산업용 열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력과 열을 각각 생산하는 방식보다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D현대이앤에프가 생산한 전력과 열에너지는 H&L어드밴스드를 비롯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이앤에프는 입주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공정은 전력과 스팀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비용 절감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대산산단 내 에너지 공급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이번 LNG 열병합발전소 준공은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에너지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HD현대이앤에프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바탕으로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현 HD현대이앤에프 대표는 "고효율 복합발전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전력과 열을 차질 없이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설비 효율을 지속해서 높여 고객사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