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술대학, 포스코철강 AI융합대학으로 개편…AI 인재 양성

포스코, 지난 7월 교육부에 변경 신청…지난달 최종인가 취득
31개 교과 중 AI 관련 과목 45% 차지…오는 14일 신입생 모집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 하계 현장학습 (포스코 제공) 2026.9.10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포스코의 2년제 전문학사과정인 포스코 기술대학이 '포스코철강 AI융합대학'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철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교육부에 학교명 변경을 신청해 지난달 20일 '포스코철강 AI융합대학'으로 최종인가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기술대학은 실무와 전공지식을 겸비한 미래형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2014년 개교해 지난 13년간 4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새롭게 개편된 포스코철강 AI융합대학은 철강 제조 현장의 미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생산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AI 중심으로 전격 전환된다. 종전에는 △금속 △기계 △ 전기 △경영 등 철강생산 관련 전공 및 교양 중심으로 운영됐다.

현업 활용도가 낮은 과목들은 △인공지능 시스템 △AI 프로그래밍 등 AI 최신 과목으로 대거 대체됐다. 총 31개 교과 중 AI 관련 과목이 14개로 전체 비중의 45%에 달한다.

실습형 교육도 강화했다. 재학생들이 실제 공정 문제의 해결책을 AI로 도출할 수 있도록 사내 전문가 1대 1 코칭을 지원한다.

산학연 협력과 실습 인프라를 확대한다.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지역 대학 및 외부 전문기관과 손잡고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콘텐츠를 확보했다.

디지털 전용 강의장과 IT 실험실(Lab)은 물론 고성능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과 실습용 로봇까지 도입해 AI·로봇·자동화 실습 환경을 완성할 예정이다.

박성은 포스코철강 AI융합대학장은 "철강과 AI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해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9월 14일부터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근속 5년 이상의 모범 생산기술 직군 직원이다. 교육과정은 2년 4학기제로 졸업생은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한편 포스코는 의사결정과 운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경쟁사와 초격차를 확보하는 데 AI를 필요한 핵심 수단으로 삼고 사업(Process)·사무(Work)·가치(Value)의 3대 축을 중심으로 AX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003670)은 배터리 생태계 리더십 강화와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AX에 나섰다.

원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 고객사 협업에 이르는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AI를 접목해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 AI·로봇 직무를 확대하는 등 전문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AX와 인재 육성을 강화하고, 철강·리튬·액화천연가스(LNG)를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실행전략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