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 신설…설치·서비스 역량 강화
수배관 시공부터 설치·시운전까지 실습…국내 시장 공략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EHS 히트펌프 제품의 설치·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하며 국내 전기 냉난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CS 아카데미에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을 마련하고 기업간거래(B2B) 파트너사와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냉방·난방·온수 등을 공급하는 통합 설루션이다. 특히 히트펌프 보일러는 축열탱크와 난방·온수 배관 등을 주거환경에 맞게 구성해야 해 제품 성능뿐 아니라 설치·시운전과 유지보수 역량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새 교육장에서 수배관 시공부터 제품 설치, AI 기반 가전 스마트 진단 프로그램인 HASS(Home Appliances Smart Service)를 활용한 시운전과 서비스 점검까지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번식·축열식 물탱크와 온수 컨트롤 키트, 바닥난방 온수분배기, 수배관 설비, 팬코일유닛(FCU) 등 실제 설치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지난 4월에는 제주 지역 설치 엔지니어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축열식 시스템 교육도 진행했다
국내 생산 기반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에 EHS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함께 체계적인 전문 설치·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해 국내 난방 전기화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에서도 주요 지역의 냉난방공조(HVAC) 전문 교육과 함께 혹한·강설 환경 등 다양한 기후조건을 고려한 히트펌프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환경에서 EHS 히트펌프의 성능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 중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히트펌프는 고효율 친환경 난방을 구현하는 핵심 설루션으로 전문적인 설치·시운전·서비스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생산 기반 마련에 이어 전문 교육과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국내 난방 전기화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를 보급하고 온실가스 518만 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업계는 히트펌프 초기 보급이 단독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최종 승부처가 될 곳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본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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