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넘어 뉴욕 소호로…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연다

10~12일 체험형 팝업…피부분석·부스터 프로 X2 체험
지난해 브로드웨이 팝업 1.2만명 방문…화장품·뷰티기기 함께 공략

욕 소호에서 운영되는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Medicube Wellness Club X2) 팝업스토어 포스터. (Eventbrite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아마존 등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뉴욕 소호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연다. 화장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피부 분석과 홈 뷰티 디바이스 체험, 웰니스 프로그램 등을 한 공간에 구성해 미국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 소호의 21 그린스트리트(21 Greene St)에서 '메디큐브 웰니스 클럽 X2'(Medicube Wellness Club X2)를 운영한다.

현재 뉴욕 현지에서는 팝업 개장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에이피알은 해당 공간에 대해 "미국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인 팝업스토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은 단순 제품 판매 공간보다는 메디큐브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방문객은 피부 상태를 분석받은 뒤 메디큐브 제품과 관리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피부 분석을 마친 방문객에게는 '웰니스 클럽 멤버십 카드'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팝업에서는 에이피알의 차세대 홈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X2' 체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방문객이 기기를 직접 사용해 주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스터 프로 X2는 기존 부스터 프로 이후 약 2년 반 만에 출시된 후속 제품이다. 서로 다른 관리 기능을 동시에 활용하는 '듀얼 모드'를 비롯해 마스크팩과 함께 사용하는 마스크 모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피부 상태에 맞춘 관리를 제안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등을 적용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체험에 '웰니스' 요소도 결합했다. 팝업에서는 스무디와 웰니스 샷 등을 제공하는 웰니스 바를 운영하고 메디큐브 스킨케어 제품도 판매한다. 한정 상품과 구매 사은품 등 팝업 전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메디큐브가 화장품 판매를 넘어 피부 분석과 뷰티 디바이스 체험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미국 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장품과 달리 사용 방식과 기기 작동감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의 특성을 오프라인 공간에 접목한 것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디큐브는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를 함께 선보이는 만큼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이 미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큐브가 미국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3월 뉴욕 소호 거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로스앤젤레스(LA) 멜로즈 거리에서도 팝업을 열었다.

LA 팝업에는 약 5000명이 방문했다. 같은 해 하반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진행한 팝업에서는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함께 선보였으며 약 1만2000명이 찾았다. 당시 모델 켄달 제너도 현장을 방문했다.

소호와 LA 멜로즈, 뉴욕 브로드웨이에 이어 다시 소호로 돌아오면서 메디큐브의 미국 오프라인 활동도 일회성 행사에서 주요 도시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온라인과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높인 인지도를 팝업에서 실제 제품 경험으로 연결하는 접점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미국은 메디큐브의 핵심 해외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미국 내 온라인 판매뿐 아니라 현지 유통망과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북미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국은 메디큐브의 주요 글로벌 시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