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절개로 반려동물 척추 치료…'내시경 수술' 클래스 열린다

이안동물신경센터, 10월 25일 ESS 마스터클래스
수의사 대상 '수의 원포털' 실전 워크숍 진행해

이안동물신경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인천 연수구 HLB바이오스텝에서 수의사를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 종합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의 척추 질환을 최소 절개로 치료하는 척추 내시경 수술의 최신 기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안동물신경센터는 오는 10월 25일 인천 연수구 HLB바이오스텝에서 수의사를 대상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ESS·Endoscopic Spine Surgery) 종합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안동물신경센터에 따르면 척추 내시경 수술은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기존 척추 수술과 비교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보다 정밀하게 병변에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동물의료에서도 복강경·관절경 등에 이어 척추 분야까지 최소침습 수술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원포털(단일공) 척추 내시경 수술을 중심으로 △TELD(추간공 접근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IELD(후방 접근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MED(미세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등 다양한 수술법을 다룬다.

강의는 김우경 전 서울대 동물병원 임상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형·신경외과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단일공 척추 내시경 장비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소침습 척추 수술과 ESS의 기본 개념 및 분류 체계를 살펴본다. 이어 디스크 병변의 위치와 환자 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접근법을 선택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TELD 수술에서는 척추 옆쪽의 추간공을 통해 병변에 접근하는 '아웃사이드-인' 기법과 신경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한 접근법을 다룬다.

IELD 수술에서는 척추 뒤쪽으로 접근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과 수술 과정에서 출혈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고주파 지혈 기술 등을 교육한다.

실제 술기를 익힐 수 있는 실습 과정도 마련된다. 김 교수의 카데바(커대버) 시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술기를 익히는 4시간의 집중 실습과 해부·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안동물신경센터 관계자는 "척추 내시경 수술은 장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병변에 따른 접근법 선택과 충분한 술기 훈련이 중요한 분야"라며 "이번 마스터클래스가 수의사들이 최신 수술 기법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국내 수의 임상에서 최소침습 척추 수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스터클래스는 실습 중심 교육을 위해 참가 인원을 9명으로 제한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이안동물의학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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