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마사지로 관리"…한국에서 제2회 추나 교육 진행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 교육 진행
미국·전국 각지 수의사 19명 참가해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는 6일 서울 강남구 VIP 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에서 반려동물 추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치 유니버시티(Chi University) 한국지부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VIP 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에서 반려동물 추나(Tui-na) 프로그램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 19명의 수의사가 참가했다. 서울과 경기뿐 아니라 대구, 울산, 부산, 창원,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수의사들이 모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참가한 수의사도 있어 수의 추나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과정은 한국에서 개최된 두 번째 수의 추나 인증 교육이다. 단순히 추나 기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추나의 기본 이론과 적응증·금기증부터 실제 동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기법과 임상 증례까지 단계적으로 익히도록 구성됐다.

첫날인 6일에는 신사경 원장이 추나의 역사와 임상적 적응증, 금기증을 강의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추나는 침, 한약, 음식치료와 함께 전통수의학에서 활용되는 주요 치료 분야 중 하나다. 손을 이용해 경락과 경혈, 근육과 관절, 연부조직을 자극하고 신체의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법이다.

특히 침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침을 맞기 어려운 강아지, 고양이에게 비교적 편안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령동물이나 근골격계 통증, 관절의 움직임 감소, 재활이 필요한 환자 등에서 상태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추나는 수의사의 진단과 지도 아래 보호자가 가정에서 시행할 수 있는 안전한 마사지나 간단한 관리법을 교육할 수 있다"며 "동물병원 치료와 일상적인 홈케어를 연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상민 수의사는 추나 치료의 중요한 기초가 되는 수의 추나의 기본 원리와 핵심 술기를 단계적으로 교육했다. 실습에서는 여러 추나 기법을 하나의 치료 과정으로 연결해 적용하는 방법을 참가자들이 직접 연습했다.

수의사 겸 한의사인 김익성 오늘은한의원 원장은 수의학과 한의학의 관점을 함께 바탕으로 동물 추나의 임상적 활용과 치료적 의미를 다뤄 참가자들의 이해를 넓혔다.

7일에는 실제 임상 적용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나상민 수의사는 여러 추나 기법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합하는 '추나 치료 패키지'를 교육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반려견을 대상으로 마사지 교육을 진행했다.

실제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그룹별로 환자를 평가하고 치료 접근법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그룹 발표와 토론을 통해 어떤 환자에게 무슨 추나 기법을 선택하고 여러 기법을 어떠한 순서와 방식으로 조합할 것인지를 논의하며 임상적 사고를 훈련했다.

이번 교육에는 박정연 경인동물의료센터 원장, 박욱진 장평종합동물병원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지도했다.

신사경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장은 "추나는 단순히 근육을 마사지하는 기법뿐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한 뒤 적절한 수기 기법을 선택하고 조합해 적용하는 치료법"이라며 "한국에서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의 추나 교육과 임상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해피펫]

치 유니버시티 한국지부는 6일 서울 강남구 VIP 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Dr. 신사경에서 반려동물 추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동물병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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