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폴란드 방산展 MSPO 참가…"육해공·우주 토탈 설루션 제시"
한화에어로·시스템 통합부스…K9·천무·천광 전시
3종 위성 영상 AI 실시간 분석 기술 최초 소개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은 오는 8일부터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MSPO 2026'에 공동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는 지상·공중·해상·우주를 아우르는 차세대 방산 설루션을 대거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및 발트해 연안국들의 안보 수요에 맞춘 전략적 포트폴리오로 현지 방산 생태계와의 협력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검증된 파트너십, 전략적 역량, 자주 국방'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274㎡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조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공망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유럽 지역을 겨냥해 저·중·고도의 위협에 단계별로 대응하는 다층방공망 체계를 전면에 내세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단거리 방공체계 H-SHORAD, 탐지·타격을 복합 수행하는 대드론 체계 H-쉴드(Shield), 40mm 차륜형 무인방공체계를 전시한다.
이들 체계는 위협 유형에 맞춰 요격 수단을 선택 운용하는 방식으로, 한화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C2) 및 요격드론과 연동해 통합 대응력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함께 50㎾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20㎾급 레이저 전술차량을 소개한다.
레이저 무기는 1발당 발사 비용이 약 2000원 수준으로 경제성이 높으며, 빛의 속도로 초소형 드론 등 소형 표적을 수 초 내 무력화할 수 있다.
한화는 또 지상 무인체계 분야에서 K9A1 자주포와 무인상륙형다연장, 무인지상차량(H-UGV)이 연동되는 유무인복합체계(MUM-T) 운용 개념을 제시한다.
MUM-T는 유인 자주포가 화력을 지원하는 동안 무인체계가 정찰과 기동을 맡아 인명 노출을 줄이면서 작전 범위를 넓히는 설루션이다.
K9 자주포의 성능개량형인 'K9A2'와 함께 탄착 정밀도를 높이는 155㎜ 탄도수정신관, 모듈화장약(MCS) 등 고성능 탄약 패키지도 전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EC3) 수주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시장 내 장사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사거리와 탄종을 선택해 운용할 수 있는 천무 유도탄 4종 라인업도 소개한다. 천무는 크로아티아 수출이 임박한 상황이기도 하다.
해상 영역에서는 발트해 국가들의 해양 현대화 사업을 겨냥해 무인수상정(USV)과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스트라이커(Striker)-S'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9일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설루션 론칭 행사'를 열고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과정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설루션은 전자광학(EO)·적외선(IR)·합성개구레이다(SAR) 3종 위성이 보내오는 영상을 AI로 분석해 △자동 객체 탐지 △상황 패턴 분석 △이상 징후 감지 기능을 수행하며, 지휘관 등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한화 관계자는 "K9과 천무 사업을 통해 입증한 신뢰는 한화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맞춤형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의 자주국방과 방산 생태계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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