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파 몰린 한화세계불꽃축제…안전·볼거리 다 잡았다
하늘 보는 모든 이 함께 누릴 행복"…보훈가족 300명 초청도
안전관리 비용 45억…임직원 등 5000명 안전·질서 인력 배치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한화(000880)가 130억 원을 투입해 개최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날(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는 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100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 300여 명도 함께했다. ㈜한화는 국민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2024년부터 보훈가족을 초청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가 하늘 위로 불꽃을 쏘아 올리는 이유는 하늘을 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이기에 그 행복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불꽃축제는 한국의 ㈜한화, 미국, 영국의 대표 불꽃팀이 참가해 각국의 개성이 담긴 창의적 불꽃 쇼를 선보였다.
주요 관전 요소는 원효대교를 활용한 새로운 연출이 돋보이는 '타워 불꽃'과 '데칼코마니'였다. 데칼코마니는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한강 상공 양쪽에서 불꽃이 대칭적으로 펼쳐지는 연출로 서울세계불꽃축제만의 시그니처다.
한국팀은 가수 이소라의 노래 '바람이 분다'의 선율에 맞춰 'The Starry Night(별이 빛나는 밤)-빛의 퍼즐'을 주제로 불꽃 쇼를 펼쳤다. 불안과 설렘, 슬픔과 기쁨, 절망과 희망처럼 마음속에 흩어진 감정의 조각들이 퍼즐처럼 하나둘 제자리를 찾아가며 마침내 하나의 빛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밤하늘에 그려냈다.
㈜한화는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 1200여 명을 포함해 5000여 명의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안전관리에 45억 원을 지출했다. 지난해(38억 5000만 원) 대비 17%가량 많다.
㈜한화는 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종합상황실을 설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돌발상황에 신속 대비 태세를 갖췄다.
안전관리 시스템도 빛났다. 실시간 인파 밀집도 측정하는 안전관리 스마트앱 '오렌지 세이프티'를 통신사와 연계해 적극 활용했다.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행사장 전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네트워크 체증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여의도 외곽, 원효대교, 마포동, 이촌동에 이르기까지 설치된 구역별 CCTV를 통해 시민들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조치를 했다.
㈜한화는 관람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0분 천천히' 캠페인도 진행했다. 행사 종료 후 한화 임직원 봉사단은 '클린(Clean·청정) 캠페인'을 통해 밤늦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치우고 행사장을 정리했다.
한화그룹은 2000년 시작으로 코로나19 대유행 등 불가피하게 행사를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20년 넘게 매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 회장의 '함께 멀리' 신념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확장해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자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했다.
'함께 멀리'는 멀리 잘 가려면 함께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이다. 한화그룹은 매년 이 같은 경영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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