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피부병, 꾸준히 관리하면 됩니다…그래도 코카 키우세요"
서초이음동물병원, 피부질환 치료 사례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그래도 코카 키우세요."
인터넷상에서 볼 수 있는 이 문구는 코커스패니얼(코카스파니엘)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공감한다. 털로 덮인 긴 귀에 피부병을 달고 살고 사냥개 출신이라서 왕성한 운동량을 자랑하는 코카. 하지만 똑똑하고 귀여운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담비도 그렇다. 올해 10살인 담비는 2020년 피부질환이 발병했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으며 꾸준한 관리 덕에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4일 서초이음동물병원(원장 황민아·김경아)에 따르면 담비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함께 코커스패니얼에서 흔한 지루성 피부염을 앓고 있다.
이러한 만성 피부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되기보다는 피부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담비는 현재 피부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와 피부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 벳이즈(VetEase)와 레이저 치료도 함께 적용하고 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벳이즈는 급속 냉각 기술을 이용해 통증 없이 약물의 흡수를 극대화하는 동물용의료기기다. 피부 컨디션 개선과 재생을 보조하며 염증이나 가려움 등 증상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침습적이어서 반복적인 피부 관리가 필요한 강아지, 고양이에게 적용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담비는 증상이 악화될 때마다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증상의 재발과 악화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장기적인 피부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병원이 집처럼 편안해서일까. 익숙한 듯 의료진에게 귀와 발을 내주는 귀여운 담비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한다.
담비는 보호자가 동물병원에 꾸준히 내원해 관리한 덕분에 현재까지 안정적인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커스패니얼은 피부와 귀에 만성적인 문제가 반복되는 경우가 비교적 많은 견종이다.
김경아 서초이음동물병원 원장은 "특히 피부가 붉어지거나 냄새가 심해지고 각질이나 피지 분비가 증가하거나 지속적으로 긁고 핥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피부가 예민한 것으로 생각해 방치하기보다는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 피부질환은 단기간에 완치하는 것보다 증상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재발을 최소화하는 장기적인 관리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심해졌을 때만 병원을 찾기보다 평소 피부와 귀 상태를 관찰하고 정기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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