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글로벌 빅테크·AI 미래 인재 한자리 'AI 축제' 연다

7일~1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스파크 2026' 개최
LG혁신·ABC 미래 기술 공개…체험·강연 등 문화 행사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스파크 2025' 행사 전경 (LG 제공)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LG가 글로벌 빅테크와 인공지능(AI) 미래인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AI 축제'를 개최한다.

LG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혁신기술·문화 축제이자 고객 가치 혁신의 장인 'LG 스파크(SPARK) 2026'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LG 스파크는 2018년 LG사이언스파크 조성 이후 LG 계열사들이 기술 혁신과 성과를 공유하던 여러 행사를 하나로 통합, 과학과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연간 최대 규모의 행사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참가자는 6만 여명에 달한다.

오는 7일 개막식에는 LG 각 계열사 최고 기술경영진과 주요 임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주요 계열사에서 선보이는 위닝테크(Winning Tech·경쟁우위기술)를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7일~8일 양일간 열리는 LG 테크페어에서는 LG 혁신 기술 41건을 전시한다. 이 중에서도 올해는 계열사별 핵심 역량을 집결하는 'One LG'(하나의 LG) 핵심기술 분야가 신설돼 △피지컬 AI △AI데이터센터(AIDC) △전장 등 One LG의 3대 축 분야 신기술 13개를 공개한다.

또한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이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BC 미래사업 기술도 28건 선보인다. ABC는 AI(인공지능)·바이오(Bio)·청정기술(Cleantech)의 약자로, 구 대표 취임 이후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 분야다.

LG는 10~11일 이틀간 열리는 'LG AX 페어'에서 계열사가 개발, 영업·마케팅, 생산·품질, 전략·기획 등 실제 현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AX 성과 68건을 발표한다.

14~15일에는 LG의 AI 비전을 공유하는 'LG AI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LG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엑사원 이 실제 도입된 산업 분야별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AI 개발 계획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엑사원은 2021년 12월 LG AI연구원이 최초 공개한 초거대 AI다. AI연구원은 2021년 엑사원 1.0을 공개한 이후 연구 개발을 통해 성능을 개선해 왔다. 지난 4월 9일에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시각-언어 모델인 엑사원 4.5를 공개했다.

LG는 15일~16일 양일간 각 계열사와 글로벌 빅테크 개발자들이 모여 AI 활용 개발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LG AI 데브콘'(DevCon·개발자 콘퍼런스)을 진행한다.

올해는 엔비디아·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들이 행사에 참가해 LG 임직원들과 최신 AI 트렌드 및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LG 프롬프톤 챌린지 2026'도 열린다. 엑사원과 프롬프트로 실제 현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대회다. 10개 본선 진출팀은 LG 제품과 서비스, 일상과 업무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10개 엑사원 서비스를 개발한다. LG는 우수 수상작들의 실제 서비스화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LG 스파크 마지막은 AI 미래 인재부터 LG 임직원 가족들과 지역주민까지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AI 혁신 문화 축제 '컬처 위크'(Culture Week)가 장식한다.

△AI 분야 미래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인 '디스커버리 투어' △누구나 쉽고 즐겁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엑사원 드로잉 챌린지' △AI 단편영화제 △AI 포토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형 AI 공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스파게티 면으로 교량을 만드는 팀 경연대회 △한국인 최초 토니상 6관왕 박천휴 작가와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AI 시대에서 예술과 인문학의 역할을 묻는 강연도 진행한다.

2018년 출범한 LG 사이언스파크는 서울에 위치한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부지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 만여제곱미터(㎡) 약 5만 4000평, 연면적은 여의도 총면적(약 87만 7000평)의 3분의 1이 넘는 111만여㎡ (약 33만 7000평) 규모다.

이곳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조직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 총 2만 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