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부·軍·연구기관과 '차세대 무인기 플랫폼' 발전 모색
제3회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K-무인기 AI 전환' 고민
대한항공 보유 무인기·AI 기술력 과시…고속형 무인기 개발 현황 발표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3일 부산 동래구에서 '2026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를 열고 정부, 군, 연구기관 등과 차세대 무인기 플랫폼과 핵심 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한항공 무인기 기술교류회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여는 미래 전장'을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선 'K-무인기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개발 방안'과 '대드론체계 및 핵심기술 동향' 등 미래 국방 기술 트렌드를 다룬 기조연설과 초청 강연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세션 '미래전장 운용개념 및 발전 방향'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한국국방연구원이 군별 전력 발전 방향을 발표하고 미래 전력의 청사진을 그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피지컬 AI와 차세대 플랫폼'을 주제로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무인기 및 AI 기술력을 공유했다.
고속형 다목적 무인기 개발 현황 AI 파일럿 개발 현황 등 미래 자율 방산의 핵심 축이 되는 기술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어 대한항공과 협업 중인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의 차세대 자율 방산 플랫폼 소개,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방산수출형 피지컬 AI 연구개발 정책,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기술 기획 발표가 진행됐다. 미래 국방 무인 체계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의 토론도 이어졌다.
오는 4일 '차세대 첨단 기술'을 주제로 진행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파블로 항공, 두산에너빌리티 등 무인기 전문 기업과 관계 기관이 국방무인체계 계열화·모듈화(K-MOSA), 군집 자율화, AI 항공 MRO 등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
이틀간 기술교류회 현장에선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피지컬 AI 무인기 실물 기체가 전시되고 시연 영상이 상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교류회는 급변하는 전장 및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무인기 플랫폼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실전적인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관계 부문과 활발한 교류를 기반으로 K-무인기 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하고 첨단 무인 전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24년 4월 무인기 전담 사업부를 신설하고 국내 무인기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방사청으로부터 지난해 11월 아음속 무인표적기 국산화 과제를 수주해 2027년 시제기 출고를 목표로 국내 최고 수준인 마하 0.6(시속 약 735㎞)급 무인표적기를 개발 중이다. 미국 안두릴과는 지난해 8월 협력 합의서를 체결해 안두릴 제품 기반의 한국형 무인기 모델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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