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항공, 아시아나 라운지 '스타얼라이언스용'으로 운영
인천공항 T1 아시아나 라운지 1곳…12월 합병 이후에도 계승 운영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020560) 합병 이후에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내 현재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4곳 중 1곳을 계속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를 위해서다. 양사 합병으로 국내에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없어지게 된다. 대한항공의 항공동맹체는 스카이팀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승객용 라운지로 운영 중인 'T1 서편 비즈니스 라운지 웨스트'를 합병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나머지 T1 내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3곳은 연말까지만 운영하고 반납한다.
2024년 12월 대한항공 자회사로 인수된 아시아나항공은 합병을 앞두고 지난 1월 대한항공이 이용 중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을 완료했다. 하지만 T1 라운지 4곳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승객용으로 남겨뒀다. 오는 12월 16일 대한항공으로 합병돼 이튿날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아시아나항공이 소멸되는 만큼 T1 라운지 4곳 운영권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입찰을 통해 다른 항공사나 케이터링 회사에 넘어갈 거라는 게 항공업계의 전망이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라운지 운영을 이어받으면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이용 고객들은 아시아나항공 소멸 이후에도 인천공항에서 변함없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에는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유나이티드항공,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13개가 취항해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T1에는 스타얼라이언스 계열 외항사들이 계속 뜨고 있으니 이들 외항사를 이용하는 승객 편의를 위해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 존치 필요성은 제기돼 왔다"면서 "인천국제공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허브 공항인 만큼 최대 국적사가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 운영을 맡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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