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자회사 SK어드밴스드 합병…프로판·프로필렌 밸류체인 '통합'

100% 자회사 흡수합병…신주 발행·기존 주주 지분율 변동 없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추진…"경쟁력 높이고 재무적 시너지도"

SK가스 전경 (사진제공 = SK가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SK가스(018670)가 프로판탈수소화(PDH) 자회사 SK어드밴스드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SK가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프로판 조달부터 프로필렌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하나의 경영 체계로 통합, 사업·재무 효율과 합병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어드밴스드와의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실질적으로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 기존 SK가스 주주의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이미 하나의 사업으로 연결돼 있는 프로판–프로필렌 밸류체인을 하나의 경영 체계로 통합하는 데 있다.

SK가스는 프로판을 조달·공급하고 있으며, SK어드밴스드는 PDH 공정을 통해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SK가스는 프로판 조달·공급에서 프로필렌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 관점에서 사업의 경제성과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하나의 경영 체계로 통합하는 것이 밸류체인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재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봤다고 한다.

특히, SK가스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따른 전력·에너지 지도의 구조적 재편에 직면했다고 판단,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이번 흡수합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울산GPS 발전소 자산 유동화 역시 전략적 자산 재배치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합병 이후에는 원료 조달과 제품 생산·판매 등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원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자금조달 및 재무관리 일원화를 통한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운용 효율화 등 재무적 시너지도 확보할 계획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지난 6월 울산GPS 자산 유동화에 이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의 연장선"이라며 "LPG에서 LNG로, 보유 자산의 연결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 자산의 가치를 최적화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