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MBK 만든 소모적 의혹 공방·여론전 흔들리지 않을 것"
"영풍·MBK, 미확정 수사·재판 자료 활용…위법 소지 검토·조치할 것"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26일 "영풍·MBK가 만들어내는 소모적인 의혹 공방과 여론전에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풍·MBK가 2년 가까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이어가면서도 고려아연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 과거 사안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과 해석을 통해 근거 없는 의혹을 확대하는 여론전에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오는 9월 9일 임시주주총회가 임박하자 '가능성이 높다', '납득하기 어렵다', '의혹' 등 추정적 표현을 활용해 적대적 M&A를 위한 여론몰이에 시동을 걸더니, 또다시 '재반박'이라는 이름으로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프레임 만들기에 집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영풍·MBK가 활용하는 자료에는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제3자에 관한 별건 형사사건의 미확정 수사·재판자료가 포함돼 있다"며 "특히 영풍·MBK 측이 근거로 삼고 있는 형사기록과 관련 법원의 판결에서는 당사가 피해자로 인정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료가 어떠한 경위로 취득·제공됐고 이를 임시주총 의결권 권유와 언론 홍보에 활용하는 것이 적법한지 역시 규명돼야 한다"며 "고려아연은 관련 과정의 위법 소지를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경제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며 "대한민국 핵심광물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동력과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내달 9일 열리는 암시 주총에서 △분리 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4인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의 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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