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도~동아프리카 컨테이너 노선 신설…대륙 전역 서비스
GIA, 인도 서부~탄자니아·케냐 연결…향후 중동까지 기항지 확장
허브&스포크 전략…피더선 늘려 2030년 컨선 적재량 41%↑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HMM(011200)은 인도와 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노선 'GIA'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인도와 중앙아시아발(發) 화물이 집결하는 인도 서부 나바셰바·문드라에서 출발해 동아프리카 관문인 탄자니아와 케냐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HMM의 해운 서비스 권역은 기존 서아프리카를 넘어 아프리카 대륙 전역으로 확대됐다.
첫 출항은 9월 넷째 주 나바셰바에서 시작된다. 28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돼 △나바셰바(인도) △문드라(인도) △다르에스살람(탄자니아) △몸바사(케냐) 순으로 기항한다. 중국 코스코 쉬핑, 싱가포르 PIL, 대만 인터아시아라인 등 4개 해운사가 공동 운항한다. 향후엔 중동(걸프·Gulf) 지역까지 기항지를 확장한다. 노선명이 GIA(Gulf - India - East Africa Service·중동-인도-동아프리카)로 정해진 이유다.
GIA는 지난해 3월 최원혁 사장 부임 이후 컨테이너선 사업 핵심 전략으로 수립한 '허브(Hub)&스포크(Spoke)' 전략이 적용된 두 번째 노선이다. 허브&스포크는 자전거 바퀴처럼 중심축(허브)과 바큇살(스포크)이 연결된 물류 네트워크 전략이다. 대형선이 원양 항로 거점(허브)을 맡고, 중소형 피더선이 지선망(스포크)을 연결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HMM은 허브&스포크 전략의 첫 번째 노선으로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연결하는 'MA2' 노선을 신설, 지난달 7일부터 운항에 돌입했다. MA2에 이어 이번 GIA까지 HMM은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중장기 네트워크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신규 기항하는 케냐와 탄자니아는 동아프리카 대표 관문 항만으로 화주 대상 서비스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화주들의 안정적인 스케줄 관리와 다양한 목적지 연결을 돕기 위해 허브&스포크 전략을 기반으로 MA2·GIA와 같은 지역 지선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보유한 초대형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중소형 피더선을 추가 확보해 2030년까지 컨테이너 선대를 166척(147만 TEU)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99척·104만 TEU) 대비 선박수는 68%, 적재 능력은 41% 늘어난 규모다.
HMM 관계자는 "이번 인도~동아프리카 서비스 개설은 허브&스포크 전략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충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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