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 공식 후원…17년 장기 지원
서울 세계선수권대회 유치…韓 '아시아 최초 그랜드슬램'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텍그룹이 이달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보치아 대회 '2026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1988 패럴림픽부터 이어진 보치아 4대 국제 대회를 모두 개최한 아시아 최초의 그랜드슬램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17년간 변함없이 보치아 종목을 후원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며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2026년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는 세계보치아연맹(WorldBoccia)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보치아 연맹과 2026 서울 세계 보치아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24일(개막식 26일 오후 4시)부터 9월 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보치아 국제대회다. 전 세계 47개국에서 504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 개최는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통해 1988 패럴림픽, 2015 월드 오픈 대회,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2025 서울 월드보치아컵에 이어 주요 4대 국제 대회를 모두 개최한 아시아 최초의 '그랜드슬램'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중증 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패럴림픽 종목인 보치아는 고도의 전략과 집중력이 요구돼 '장애인 스포츠의 체스'라 불린다.
오텍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17년간 보치아 국가대표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훈련 환경 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2009년 훈련장에서 보치아 선수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한 어머니의 모습에 감동해 후원을 결심했다고 한다. 오텍그룹은 매출 증가에 비례해 지원금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지켜왔다.
대한민국 보치아 국가대표팀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지난 2024년 파리 패럴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강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연맹을 이끌며 보치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국내 종목 발전을 진두지휘해 왔다.
오텍그룹은 2026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주 후원사로서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우리나라 보치아가 달성한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며 "보치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며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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