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유류할증료 다시 오른다…㎏당 240~270원 인상

8월 대한항공 한국발 국제선 화물 유류할증료 17단계→21단계로
'21단계' ㎏당 1170~1320원…화주 부담 늘어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를 홍콩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재하고 있다. (공동취재)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이달 중순부터 대한항공(003490) 한국발 국제선 화물 유류할증료가 ㎏당 240~270원 오른다. 지난 7월 소폭 인하된 지 한 달 만에 반등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이란 재충돌로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출 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일부 증가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지난 5월 갤런당 361.27센트(배럴당 151.73달러)에서 6월 갤런당 297.46센트(배럴당 124.93달러)로 하락했으나 7월 갤런당 331.47센트(배럴당 139.22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통상 화물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을 기준으로 총 35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한국발 국제선 화물 유류할증료는 24단계에서 17단계로 조정된 뒤 이달 중순 21단계로 오른다.

적용 시기는 이달 16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화물 유류할증료는 ㎏당 △단거리 1170원 △중거리 1230원 △장거리 1320원 등으로 결정됐다. 현재 (7월 16일~8월 15일) 한국발 국제선 화물 유류할증료는 ㎏당 △단거리 930원 △중거리 980원 △장거리 1050원이다.

유류할증료 상승으로 항공 화물 이용자들의 부담이 일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항공 화물 운임은 기본 운임, 유류할증료, 보안 수수료 등으로 구성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란의 재충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유류할증료가 일부 조정됐다"며 "항공 화물을 이용하는 수출기업의 운임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