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전력기기 등 전사업 호조에 '역대 최고 실적'(종합)
영업익 4조1246억 '262.2%↑'…매출 22조4094억 '30.2%↑'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가 조선업·전력기기뿐만 아니라 건설기계·정유까지 그룹 주요 사업 전반의 호실적으로 2018년 지주사 체제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2.2% 증가한 4조 1246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30.2% 늘어난 22조 40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5.5%, 매출은 14.3%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2018년 현대중공업지주(현 HD현대)가 출범한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그룹 주요 사업이 대부분 견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실적이 대폭 확대했다.
시장 예상에 비해서도 대폭 높은 영업이익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2조 2197억 원이었다. 실제 실적이 예상치를 85.8% 상회한 것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2조 113억 원, 영업이익 6조 9594억 원을 달성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187.0% 상승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이 생산성 향상 및 고수익 선박 매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8조 9270억 원, 영업이익은 72.5% 오른 1조 6451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 부문과 친환경 개조, 디지털 설루션 등 핵심사업이 고루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어난 58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976억 원을 달성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업황 개선,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판매 증가, 산업용·방산 엔진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79.6% 증가한 2조 5235억 원과 2720억 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매출 9조 4774억 원, 영업이익 1조 8241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 부문 매출 확대 및 해외시장 수익성 향상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3% 증가한 1조 1418억 원과 2870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 사업영역에서 실적 향상을 이뤄 사업구조를 더욱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확대 및 신규시장 발굴, 제품믹스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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