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칠레 한인회에 전기차 2대 기증 "한국의 거리 순찰"
아이오닉5·EV5…"현지 상인 어려움 접하고 기증 나서"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아이오닉5, EV5 등 순찰용 전기차 총 2대를 칠레 한인회에 기증한다고 31일 밝혔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 '한국의 거리' 일대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의 거리'는 한국 식당 및 상점이 밀집해 있어 한류의 인기를 타고 주말이면 많은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교민사회 노력으로 지난 14일 명칭이 한국의 거리로 지정됐다.
그동안 칠레 한인회는 교민사회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민간 경비업체를 통해 한국의 거리 야간 순찰을 운영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한인회에서 야간 순찰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지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순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차량 기증에 나섰다.
유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차를 활용하는 만큼 안정적인 지역사회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칠레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2010년 칠레에서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하자 피해 복구,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성금 20만 달러를 지원했다.
2016~2018년 발파라이소 지역에서 환경 개선과 아동 교육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했고, 2019~2023년 자동차 정비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했다. 기아는 2023년 산티아고 도심의 노후 공원과 복지시설을 친환경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2024년에는 칠레 SQM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칠레와의 경제 협력 관계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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